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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외국 동식물 함부로 들여올 일 아니다

2020년 08월 16일(일) 06:15 [온양신문]

 

↑↑ ▲임재룡 기자

ⓒ 온양신문

생물에 '일본' 글자가 들어가면 대부분 부정적이다. 일례로 '일본뇌염모기'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식물엔 '미국'이나 '서양' 글자가 들어가면 별로 안 좋다. 미국자리공, 미국미역취, 미국등골나물.... 이 식물들의 특징은 한번 자리를 잡으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왕성한 번식 본능을 뽐내며 주변을 초토화시킨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식물들을 생태교란식물로 지정하는 이유는 어떤 독성이 있어서가 아니라 한번 자리를 잡으면 토종의 씨를 말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황소개구리, 베스,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미국이나 서양에서 들여왔다가 삽시간에 퍼져 토종 생태계를 초토화시키는 동, 식물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우리만 당하고 있는 걸까?
다행히(?) 우리 토종으로 미국 등 서양으로 나가서 해당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것이 있어서 묘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대표적인 것이 칡으로, 미국 같은 곳에서는 처음엔 정원 울타리용으로 심고 그랬다는데 이게 삽시간에 퍼져 나가면서 다른 식물이나 나무를 올라타 고사시키는 것이다. 칡은 농약을 쳐도 살아난다. 뿌리를 뽑아내도 잔뿌리가 다시 자라나는 식으로, 우리나라도 산야를 칡이 온통 뒤덮은 것을 볼 수 있다.

동물로는 가물치가 대표적이다.
사실 수중에선 가물치 천적을 찾기가 힘들다. 영어이름이 Snakehead라고 하는데 뱀의 머리를 한 고기라는 뜻으로 미국 토종인 베스와 블루길을 초토화시키고 있다고 한다. 베스와 블루길 하면 우리나라 하천을 장악해 토종을 몰살시키고 있는데,,, 물 건너 간 가물치가 그네들 토종인 베스와 블루길을 몰살시키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이다.

요즘 들어 우리 주위에서 자주 보이는 것이 미국능소화와 미국제비꽃이다. 이 식물들은 일단 예쁘게 생겼다. 그런데 이 식물들도 다른 미국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특히 미국제비꽃은 한국이름으로 종지나물이라고도 하는데 한번 자리를 잡으면 순식간에 주위를 장악한다. 그런데 꽃이 예쁘니까 일부러 캐서 옮겨 심는 사람들도 있다. 대개는 그러지 않아도 바람결에 날아와 자리를 잡고, 뽑아도 뽑아도 다시 돋아나 골머리를 앓게 하는데... 일단 예쁘니 할말 없지만, 이런 식으로 퍼져나가 토종들의 자리를 빼앗아버리면 어쩌나 싶다.

미국능소화가 자주 보이는 것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어딘지 억세 보이는 꽃... 한국 능소화가 다소곳하게 늘어진 것과 달리 하늘을 향해 고개를 뻣뻣하게 치켜 든 모습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외국 것이라고 하면 양잿물도 마신다던가,
필요에 의해서 들여온다고 하지만 그것이 잘못 퍼져나가 애물로, 제거 대상으로 번지는 것을 숱하게 보아왔다.

심지어 친환경농법이라 일컬어 정부에 의해서 적극 장려되던 우렁이농법 마저 최근 일본산 왕우렁이가 들어오면서, 기상이변으로 겨울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아서 기하급수적으로 퍼져 해로운 식물 뿐 아니라 벼까지 갉아먹는다고 해서 퇴출위기에 놓여 있다.

앞으로 외국에서 식물이나 동물 등을 들여올 때는 긴 안목으로 장단점을 파악해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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