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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관’ 요금 미납으로 전기공급 끊겨

“시설물 관리유지비 지원 근거 있어…정상운영 고대”

2020년 10월 12일(월) 15:28 [온양신문]

 

↑↑ ▲토정관 전경

ⓒ 온양신문

영인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으로 지난 2019년 완공해 추진위원회(이사장 김종욱)에서 운영 중이던 토정관이 전기요금 미납을 이유로 전기공급이 끊겨 사실상 페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정관은 ‘농림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영인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시행해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 및 영인면민들의 생활문화 전반과 평생교육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활용해 왔다.

특히 영인면은 2천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마을답게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지역으로 440년 전(1578년) 이 고을의 목민관(牧民官)으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선정(善政)을 펼친 토정 이지함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마을의 이상을 세우고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움직이온 곳이다.

토정관은 지난 2010년 주민들이 지역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대로 세워나가자고 준비하기 시작해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업 시행지로 선정됐다.

그 후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거쳐 2019년 사업을 완공했으며 그동안 펼친 사업으로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 및 광장, 마을진입도로 개설, 마을장터 및 특화거리 등을 조성했다.

토정관은 추진위원회에서 운영조직을 꾸려 시설물을 아산시로 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사업 시행 당시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시행지침에 따라 영인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지구에는 소득사업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영인면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시설로 조성돼 주민들을 위한 학습과 회의, 주민잔치를 위한 공간과 작은도서관 기능을 담아 ‘토정관’이란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토정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해 연간 약 1천500여 명에 이르는 시민과 학생들이 이용하는 종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부터 약 130여만 원의 전기요금이 연체됐고, 이에 따리 전기공급이 중단된 것이다.

한편 아산시에는 ‘아산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시설물 운영 및 관리조례’가 제정돼 관련 시설물에 관리유지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정관 운영 관계자는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토정관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산시청 관련부서에서는 "토정관 단전은 금시초문"이라며 "수익이 없거나 있더라도 적자를 증명할 수 있는 재무제표 등을 첨부하면 조례에 의거 공공요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위탁관리 주체에 안내를 해 드렸으나 연락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상급부서에서도 "건물 관리와 공공요금 납부는 주민들이 하는 것으로 협약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추가> 아산시 관계자에 의하면 12일 미납 전기요금이 완납되면서 토정관에 대한 단전조치는 면했다고 알려졌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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