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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사우나 요금 12.5% 기습 인상 … 목욕료 연쇄 인상 우려

"서비스는 뒷전, 요금만 인상" 시민 불만 잇따라

2021년 01월 17일(일) 17:24 [온양신문]

 

ⓒ 온양신문


장기간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의 대표적 호텔인 A호텔이 사우나 이용요금을 올려 있어 이용객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일반 대중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호텔 대형사우나의 이번 요금 인상이 관내 중·소규모 대중목욕탕으로 연쇄 요금인상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이 호텔 사우나는 그동안 탈의실의 불결한 청소 상태와 관련 이용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던 것으로 알려져 서비스는 뒷전인 채 주머니 채우기에 급급하다는 비난마저 사고 있다.

현재 아산시 관내 대중목욕탕 및 사우나 시설은 총 32개 소, 평균 이용료는 5500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온양관광호텔은 기존 8000원이던 사우나 이용요금을 경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16일부터 9000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행안부 자료 전국 목욕료 평균 요금은 서울시가 7308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시가 5833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산시가 포함된 충남은 6450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민들은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자주 이용하는 사우나 요금까지 올려받아 더욱 부담을 느낀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온양1동 거주 D씨(61세)는 "호텔 사우나를 이용하며 탈의실의 불결한 청소 상태에 대해 업체측에 수 차례 항의를 했었다"며 "청결 유지는 물론 방역지침이 잘 지켜지는지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상하수도 요금이 40%인상된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이용객이 70% 감소하며 경영에 압박을 받아 이용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면서 "목욕탕 탈의실 청소 상태에 대해 불쾌감을 드린 점은 사과 드리며, 향후 철저한 청결 유지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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