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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詩] 복수초

2021년 01월 26일(화) 15:28 [온양신문]

 

이름만 들어서는
소림사 복수혈전

꽃말을 풀어보니
행복과 장수라네

눈얼음 헤쳐내고
독하게 머리 들면

노랗게 솟아난 불꽃
누를 향한 사랑인가.

↑↑ ▲전홍섭(시인·전직 중등 교장)

ⓒ 온양신문

※시작 노트 : 이른 봄이라기보다는 겨울의 끝자락, 잔설이 남아 있는 설악산에서도 머리를 들고 솟아오르는 노란 꽃잎의 복수초. 이름만 들어서는 섬뜩한 느낌이지만 복(福)과 수(壽)와 초(草)라는 한자 이름이 곧 행복과 장수의 덕담을 건네준다네. 아! 빙설을 녹이는 뜨거운 열정, 너의 화신(花神)은 어디서 왔는가.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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