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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500여명에 185억 원 지원”

아산시,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발표

2020년 03월 20일(금) 14:33 [온양신문]

 

소상공인 특례보증·세제 혜택·아산사랑상품권 발행 확대도

↑↑ ▲오세현 시장이 코로나19 긴급 경제활성화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 온양신문

오세현 시장은 3월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경제 분야 후속대책’ 기자회견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 등 1만 8천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안정자금 188억 원(도비 50%, 시비 50%)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서두에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조금 잦아드나 했더니, 이제 경기 침체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길어지면서 그 여파로 우리 경제 곳곳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며 말문을 열고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직 근로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면서 지역 경제에 커다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전례 없는 지원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전날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들이 모여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하고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일종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먼저 ▲긴급 생활안정자금에 대해 아산시는 충남도와 함께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생계를 위협받는 시민들을 위해 한 가구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전하고, 지원 대상은 이번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 △저소득층 △운수업체 종사자들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아산시 1만 2천621명)에 대해 지난해 매출액이 3억 원을 넘지 않고, 전년 동기 대비(3월) 카드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자영업자가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또 프리랜서를 포함한 특수형태 근로자들, 특히 복지시설이나 문화·체육시설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강사를 비롯해 방과 후 교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대리운전 기사 등이 대상으로, 아산시에는 △실직자 2천700명 △프리랜서 3천명 △특수형태 근로자 3천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5천220명이 긴급생활자금 수혜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수업체도 지원 대상으로 버스업체, 택시와 전세버스 운수종사자들 중 시내버스와 공영버스는 업체별로 손실액을 산정해 지원하고, 택시 기사들에게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급은 100만원 중 절반은 현금으로, 나머지 절반은 아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밝히고 특히 아산사랑상품권은 사용기간을 한시적으로 두고, 사용한 액수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해 지금 바로 지역사회에 돈을 돌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집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달 중 추경 예산안 편성을 확정해 시의회에 제출하면 다음달 중 시의회 심사를 거쳐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종합하면 총 1만 8천543명의 아산시민들이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받게 되며 지역 경제에 약 185억 원이 단번에 풀리는 셈이다. 물론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현 시장은 ▲코로나19 후속 대책 패키지를 소개했다.

아산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후속대책으로 먼저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방은으로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18일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따라 1차로 준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금 96억원(1.4%)에 이어 2차로 106억원을 더 마련해 공급하고 있으며 또한 별도로 94억원 규모 저금리 대출이 공급되고 있어 추가된 특례보증 자금 규모가 총 200억 원에 댈한다고 밝히고 “이런 자금은 신용이 낮은 시민들에게 은행의 문턱을 낮추고, 이자도 저렴하기 때문에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시 차원에서 제세공과금 감면과 상하수도요금을 낮추기 위한 관련 조례 개정 추진,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 이용료 면제 등을 발표했다.

또 지역 소비를 촉진할 대책으로 ▲아산사랑상품권의 발행과 가맹점 확대를 내놓았다.

가맹점은 지난 3월 19일 기준 3천290개소를 기록, 이는 대책 발표 한달만에 거의 10배가 된 것이며, 발행한 100억 원의 상품권 중 현재 52억 4천만원 어치가 판매됐다면서 추가로 올해 200억 원을 더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여기에 더해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풀리는 상품권이 90억 원이 넘고, 앞으로 아동수당, 농민수당 등 각종 복지수당도 차차 아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아산사랑상품권은 우리 지역경제에 돈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모바일 시스템도 최대한 서둘러 구축해 시민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작지만 알찬 대책으로, 학교 개학이 계속 연기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급식 농가를 돕기 위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가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번지며 현재 135개 사업장에서 월 2억 7천만 원의 임대료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았다고 밝히고, 착한 임대인 캠페인이 더욱 확산되도록 임대인을 위한 세액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힌 오세현 사장은 “코로나 퇴치가 곧 경제 살리기라는 각오로 철저한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많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모든 공직자들이 전력을 다 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게 묵묵히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는 기부천사들, 후원자들, 자원봉사자분… 이런 착한 바이러스가 더욱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 기존의 관례와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더 치열하게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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