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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노루발

2021년 06월 14일(월) 16:54 [(주)온양신문사]

 

ⓒ 온양신문

▲정명:노루발(비추천명 노루발풀)
▲학명:Pyrola japonica Klenze ex Alef.
▲분류군:진달래과(Ericaceae)
▲영문:East Asian wintergreen
▲촬영지:충남 서해

비교적 전국 각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풀이다. 아산에서도 광덕산, 봉수산, 남산을 비롯해 웬만한 산에서는 다 보인다.

로제트형으로 땅바닥에 붙은 잎은 봄-여름-가을은 물론 심지어 한겨울에도 푸른 것을 볼 수 있다.

이름이 ‘노루발’인 것은 꽃 속의 암술 모양이 노루의 발굽을 닮았다고 해서, 또는 노루가 다니는 길목에서 핀다고 해서, 잎이 노루 발자국을 닮았대서 그랫다던가.

그런데 그렇게 흔한 풀이지만 꽃이 핀 것을 보기란 쉽지 않다. 그 쉽지 않은 꽃을 요즘이 딱 개화철이라 등산로에서, 숲속에서 볼 수 있다.

소나무는 다른 식물이 자기 주변에서 자라는 꼴을 못 본다. '독야청청'이라느니 하는 말은 언뜻 고상해 보이지만 다른 식물들이 자기 주변에서 자라지 못하도록 독성물질을 뿌려 댄 결과라면 좀 이기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그나마 이 노루발 등이 그 소나무의 발치에사도 의젓하게 자라주니 소나무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 아닐까 싶다.

노루발에는 아스피린 제조성분의 하나인 살리실산이 함유돼 있다는데, 꽃 보면 됐지 더 알아서 뭐하게?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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