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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흰속단

2021년 08월 06일(금) 19:12 [(주)온양신문사]

 

ⓒ 온양신문

▲정명 : 흰속단(흰續斷)
▲학명 : Phlomis umbrosa f. albiflora Y.N.Lee
▲분류군 : 꿀풀과 (Lamiaceae)
▲영문 : White-flower Jerusalem sage
▲촬영지:아산 광덕산

이 꽃은 언뜻 보면 송장풀을 닮았다. 다만 송장풀은 원줄기에서만 층층으로 꽃이 둘러나기 하는데 비해 속단은 줄기는 물론 갈라진 가지에서도 꽃이 핀다는 점이 다르다. 또 꽃에 털이 많아 송장풀과는 구분이 된다.

하지만 각각의 장소에서 따로 보면 혼동이 생길만 하다. 그래서 생긴 동호인들 간의 유머가 있는데 “속단이라고 속단하지 말라”는 말이 그것이다.

사전에 보면 속단(速斷)은 ‘신중히 생각하지 않고 서둘러 판단을 내림’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꽃이름 속단은 ‘續斷’이다. 끊어진 것을 이어준다는 의미인데 한방에서는 이 식물의 뿌리를 그렇게 부른다. 속근골(續筋骨) 즉, 뼈가 부러졌을 때 붙여주는 약효가 있다는 것이다.

속단은 속단, 산속단, 큰속단, 흰속단 등이 있는데 쉽게 볼 수 있는 속단(학명 : P. umbrosa Turcz.)은 붉은색에 가까운 분홍색 꽃이 피고 여기 광덕산에서 본 것은 흰속단이다. 흰속단은 흔한 게 아닌데 무리지어 피는 곳이 있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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