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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만 바라보며 발로 뛰어, 칭찬 받는 시의원 되겠다”

봉사활동가에서 아산시의회에 입성한 천철호 당선인

2022년 06월 13일(월) 11:56 [(주)온양신문사]

 

ⓒ 온양신문

지난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아산시의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천철호 후보<사진>는 아산시의원 ‘다’선거구에서 5천289표를 득표해 8천497표를 얻은 국민의힘 윤원준 당선인에 이어 2위로 아산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지역사회에서 오랜 봉사활동으로 신망을 쌓은 뒤 아산시의회에 입성한 케이스는 기초의회 입성의 정석으로 꼽힌다. 실제 역대 아산시의회 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이 케이스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지역 봉사자들이 시의회 입성만을 위해 스펙 쌓기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염불보다 젯밤에 눈독을 들이다간 이도저도 아닌 이무기로 전락, 정가를 하릴없이 떠돌다가 도태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얼마나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진정한 봉사활동을 해왔는지, 그리고 성과를 냈는지 시민들은 쪽집개처럼 알아본다. 천 당선인은 그런 과정을 이제 막 통과한 사람이다.

천철호 당선인에게 물었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상당히 고전했는데,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햇느냐고,

이에 천 당선인은 ‘(이번 선거가) 지금까지 제가 살아 온 길의 숙제 검사’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단다. 천 당선인은 “많은 분들이 좋게 점수를 주었기 때문에 당선이 됐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마음에 변함없이 앞으로 계속 갈 것을 약속드리고,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뛰었다”고 답했다. 그래서 당선 후 4년 임기 동안 그 절실함을 잊지 않고 지역 주민과 현안을 찾아다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천 당선인은 ‘과거 본인의 봉사활동 이력이 유권자들에게 표심으로 작용했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답했다.

“봉사활동을 같이 했던 분들, 그것을 알아봐준 부모님과 선생님, 복지관에 근무하시는 분들, 소문에 소문을 들으신 분들이 적극 지지해주셨기에 당선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현명한 시민들이 계시기에 (겉만 화려한) 약력 보다는 함께 땀 흘리고 함께 봉사했던 분들이 앞으로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가 그렇게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굉장히 많이, 그리고 적극적으로, 다양하게 해오기까지는 어떤 동기가 있었을까?

천 당선인은 “저는 조카와 나이가 같은 쉰둥이 막내다. 그래서 늘 어머니께서 학교에 오셔서 직접 수업료를 내 주혔다. 어머니께서 학교에 오시면 친구들이 ‘철호야~ 할머니 오셨다’라고 뛰어와서 말해주었다. 그러면 저는 당당히 말했다. 할머니가 아니라 우리 어머니라고”. 주눅이 들지 않았다는 애기다.

천 당선인은 “우리 어머니는 훌륭한 분이셨다. 막내아들이 잘 커주기를 바라며 항상 저에게 해주신 말이 있다. ‘참을 인(忍) 자 셋이면 살인도 면 한다’ ‘신념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많은 일 때문에 눈이 보고 겁내면 손이 눈한테 너는 가만히 있어라 내가 다 할 테니라고 말한다’가 그것이다.

그 말씀을 듣고 자라면서 자선사업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마음 속에 그 마음을 가지고 성장했으며 개인사업을 시작하고 처음 들어간 봉사단체가 온양중앙로타리클럽이었다.

“로타리클럽의 봉사는 직업을 통한 봉사로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봉사단체에 들어가서 그 봉사단체의 모토대로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봉사활동의 계기이자 원천이라는 것이다.

천 당선인은 이참에 해당 봉사단체를 처음 소개해준 임창희 미도아크릴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열심히 해오던 봉사활동에서 아산시의회 입성으로 방향을 뱌꾸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봉사를 하기위해서라고 말한다.

자신의 몸으로 직접 부대끼며 하는 봉사엔 한계가 있지만 좀더 범위를 넓혀 시민들이 일상을 영위하면서 불편·부당함, 한계 같은 것을 느낄 때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그것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그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시의회 개원은 내달초에 있을 예정이다. 현재 의회 개원을 앞두고 여러가지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우선 천 당선인 자신의 지역구인 온양5·5동을 비롯한 구도심 지역의 시급한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원도심 소비촉진 활성화’라는 답이 바로 나온다.

천 당선인은 “아주 큰 숙제이지만 꼭 이루어야만 한다. 아산시는 성장형도시라 부자일지는 몰라도 소비형 도시가 아니라 시민은 상대적으로 가난하다”면서 “소비형도시가 되어야만 시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향후 의정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을 묻자 “큰 포부는 없다. 다만 시민 만을 바라보며 발로 뛰는, 칭찬 받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딱부러지게 답했다.

당의 방침과 시민의 요구가 상충할 때는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고, 그래서 많이 고민이 있겠지만 현명하게 모두가 유익한 쪽으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슬기로운(?) 답변을 내놓았다.

끝으로 천철호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아산시민을 향해 외치고 다녔던 ‘그 일 찾아서 제가 하겠습니다. 함께 하면 함께 행복합니다’라는 그 약속을 꼭 지키는 의원이 되겠다.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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