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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시의회 ‘불통’ 문제 여야 갈등 비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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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날 행사 의장 발언 놓고 국민의힘 의원들 의장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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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6일(목) 11:5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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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의장실로 항의방문한 국민의힘 소속 아산시의원들 | ⓒ 온양신문 | | 민선8기 아산시와 아산시의회 간 불통 문제가 여야 의원 간 갈등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4일 제28회 아산시민의 날 행사에서 나온 김희영 의장 발언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놓고서다.
내용은 이렇다. 이날 박경귀 시장은 취임 100일 성과와 시정 목표 등을 소개하는 데 20여분을 할애했는데, 이에 대해 김 의장이 단상에서 “이 자리에 계신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모두 의정활동 보고할 시간을 줄 것이냐”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17개 읍면동 간담회와 취임 100일 성과 기자회견 등 이미 여러 곳에서 같은 내용을 동일한 형식으로 여러 차례 소개한 만큼, 이날 행사에서까지 반복할 필요가 있냐는 게 김 의장의 설명이다.
김 의장은 통화에서 “그동안 여러 행사장에서 똑같은 내용과 형식으로 시정 브리핑하는 것을 지켜 봤다”며 “이 부분에 대해 집행부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고 이번 행사 전에도 협의를 보는 과정이었는데 일방적으로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잔칫날인 만큼 언급할 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개선의 여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당 대 당 입장이 아닌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 자격으로 집행부를 향해 발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항의에 나섰다. 김은아·박효진·신미진 등 초선 의원과 윤원준 의회 윤리위원장은 5일 오전 의장실을 방문해 전날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신 의원은 통화에서 “의장으로서 시정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날은 시민 축제였던 만큼 때와 장소가 적절치 않았다”면서 “시민들은 그날 발언에 대해 불편하다고 민원까지 제기하고 있다. 잔칫집에 재 뿌린 격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장과 같은 당 한 의원은 ‘너무 잘한다’며 박수까지 쳐가며 비아냥 댔다”며 “시장과 같은 당이라고 편 드는 것이 아니다. 의장은 전체 의원을 대표하는 것인 만큼 다른 의원들과 상의 없이 한 발언은 전체 의원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과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번 회기를 ‘보이콧’하는 등의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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