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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명예교수 시집 ‘꽃이 다시 피다니’ 출간

66세 늦깎이로 계간 ‘한국시학’ 봄호 신인상 수상 등단

2023년 11월 01일(수) 15:22 [(주)온양신문사]

 

ⓒ 온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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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도시농부’로도 잘 알려진 호서대 이기영 명예교수가 아산의 명산 설화산에 반해 설화를 지키려 들어가 자연인으로 살면서 지난 7년 동안 쓴 시를 묶은 ‘꽃이 다시 피다니’ 시집이 지난 10월 30일 나왔다. ‘문학과사람’|ISBN 979-11-90574-92-1 03810

이 명예교수는 올해 1월 가톨릭문인회 특강을 계기로 계간 한국시학 봄호 신인상을 수상해 66세에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했고 이번에 첫 시집을 선보인 것이다.

이 시인은 “오래 전부터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처럼 숲에 들어가 자연인으로 살면서 글쓰기를 원했는데 꿈을 이뤘다. 게다가 시로 우리 고유의 홍익자연철학을 표현했더니 가톨릭 시인들이 바로 반향해 주어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기꺼워 했다.

특히 이 시집엔 ‘행주의 봄바람’, ‘행주 찔레꽃’ 등 이 시인의 고향 행주를 담은 시가 다수 포함돼 행주얼을 선양하는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인은 “하느님은 곧 사과나무의 비유요, 화엄이요, 아리랑이다. 지구는 물론 프랙탈 구조의 우주가 다 큰 한 몸뚱아리란 뜻이다. 이는 양자과학으로 증명됐고 말씀이 바로 율려요, 양자파동이며, 지구는 가이아와 같은 개념의 한 생명체”라면서, “그러니 만일 한 몸 안의 지체나 장기들이 서로 다투어 누가 더 커지려 싸운다면 이게 바로 큰 암덩어리가 돼 다 함께 죽눈다. 현재 지구는 암세포인 도시를 퍼뜨리며 물질만을 추구한 서구제국주의 신자유주의와 전쟁으로 초래된 기후위기로 마지막 가뿐 숨을 내쉬며 죽어가고 있다. 전 1989년 음식물쓰레기 미생물사료화연구로 제6회 천주교환경상을 받은 날 밤 감사의 기도 중 하늘로부터 쏟아져 내려온 불덩어리로 성령의 세례를 받은 후부터 환경십계명을 제정해 반포하고 당시 7살 딸 인아와 함께 노래한 ‘지구를 위하여’ 환경음반을 발표하며 기후위기를 막기위해 지금까지 노래하고 글을 쓰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지난 1월말에 가톨릭문인회 건강특강시 20여년을 연구해온 ‘천년초’가 인류 멸종을 막을 홍익초이고 홍익정신이 담긴 시라며 ‘꽃이 피다니’ 시를 소개했더니 시인들의 반향이 커서 허형만 이사장이 앞장서 이 시인을 계간한국시학 신인상으로 인도해 등단하게 됐다는 것이다.

시인은 “이 시는 제가 오세영 시인의 ‘한강은 흐른다’를 작곡하면서 ‘별들이 저마다 생의 등불 환하게 밝히면서 오늘도 은하수로 묵묵히 흐른다’의 별을 꽃으로 바꾼 것으로 10여 년을 갈고 다듬어 3부작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는 시인의 친구인 고려대 임성수 교수가 가사로 만들어 작곡해 함께 불러 유튜브에 올렸다면서 독자들에게 한번 들어보기를 권했다. ((388) 2023 07 02 꽃이 피다니 - YouTube ).

이기영 시인은 “저는 설화산 속에서 설화산지킴이로 자연속에 살면서 자연을 지키는 시를 쓰기 시작했고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는 태고적부터 내려온 우리 한민족의 율려사상을 담고있으며 요즘 양자역학이 과학적으로 반증해 주고 있어 제 시는 이상 시인의 시처럼 과학시이기도 하다”면서 “시집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우리의 홍익자연철학이 교인들을 박해하러 다메섹으로 가던 바오로가 언덕에서 사울을 부르는 주님 말씀을 듣고 순간 신자로 변신하 순교자가 되었듯이 모든 인류가 이 시와 노래로 돈오의 경지로 복본(復本)해 검소한 삶을 되찾아 자연을 살리도록 말씀을 널리 널리 공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66세 늦은 나이로 계간 ‘한국시학’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한 이기영 시인은 1957년 경기도 고양시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베를린공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호서대 식품공학과 교수 퇴임 후 현재 명예교수이며, 1993년부터는 2년 동안 미국 텍사스 보건대학교에서 연구기금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초록교육연대 상임대표, 천안아산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으로 활동했으며, 1998년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미생물사료화 연구로 제6회 천주교 환경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생태교육 중심의 혁신학교 운동을 시작했다.

‘환경십계명’을 주제로 쓴 ‘노래하는 환경교실’을 비롯해 ‘지구가 정말 이상하다’, ‘음식이 몸이다’ 등 다수의 환경관련 저서들을 출간했고, ‘지구를 위하여’, ‘김치된장청국장’ 등의 환경노래를 만들어 환경음반 출반, 사대강 반대 음반 노래로 작곡한 오세영 시인의 시 ‘한강은 흐른다’는 한국혼을 담은 노래로 음악 교과서와 100대 한국가곡집에도 실렸다.

2000년 초부터 우리 전래 손바닥 선인장 천년초의 항산화 및 항균효과 등을 연구해 Who’s who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 그밖에 밥상머리 가정교육을 강조하는 등 환경문화운동을 하고 있다.

시집 ‘꽃이 다시 피다니’

[목차]

1부 _ 말씀의 눈 내린 설화산

곰나루 솔밭에서 - 19
추억의 소나무 - 20
강물이 다시 흐르다니 - 22
나를 바라보는 사람 - 24
아버지의 전화번호 - 25
꽃시장에서 - 26
말씀의 눈 내린 설화산(雪華山) - 28
행주의 봄 - 30
꽃이 다시 피다니 - 32
꽃이 피다니 - 33
꽃이 아름답게 피다니 - 34
꽃이 지다니 - 35
봄의 세실리아 정원 - 36
오이지와 모시옷 - 37
찔레꽃 - 38
구절초와 돌콩 - 39
두 눈사람 - 40

2부 _ 한민족?시원?부르한?바위에서

설화산 봄 풍경 - 43
봄비 - 44
견공 친구 - 45
지하철역 벤치에서 - 46
장마 풀 - 47
도마의 의심 - 48
아버지와 소 - 50
어머님, 이 세상 떠나가신 날 - 52
아버지의 녹슨 자전거 - 54
한민족?시원?부르한?바위에서 - 56
하바롭스크의 달 - 58
나는 매일 김구 선생을 만난다 - 60
아! 의혈화(義血花) 최재형 - 61
자연의 순리 - 62
난 콘크리트 감옥을 버리고 숲속에 산다 - 63

3부 _ 내 고향 설화산

내 고향 설화산 - 67
아침 산새 소리 - 68
설화산 둥근달 - 69
애기봉 하늘나라 - 70
청화산 - 72
나무를 심는다 - 73
칡뿌리를 씹는다 - 74
그림을 그리는 설화산 - 76
소나무 - 77
잡초를 먹어라 - 78
남겨 둔 산딸기 - 80
설화산 기우제 - 81
수북꽃 - 82
꽃 양귀비 - 83
설화산의 오월 아침 - 84
이 몸 메뉴 어떠세요 - 85

4부 _ 설화산의 여름

청개구리 - 89
설화산의 여름 - 90
자다 깨어 본 민달 - 92
달과 비행기 - 94
반딧불이가 오시다니 - 95
숲의 노래 - 96
설화산 안개 - 97
설화산 가을비 - 98
이 가을 아침 설화산과 - 99
알밤 떨어지는 소리 - 100
단풍이 들다니 - 101
들국화 향기 - 102
첫눈 내리는 설화산 - 103
고라니 눈 발자국 - 104
산속에 드니 시인이 된다 - 106
구괴정에 올라 - 108
내 허파가 잘린다 - 110
설화산에서 썩 물러가거라 - 112
싸리비가 예술이네 - 114

5부 _ 아시나요, 그대는 하늘 마음을

천년학 - 117
무위호 천년학 - 118
소년 아담 - 120
아리랑 샤먼 - 122
아시나요, 그대는 하늘마음을 - 124
저다운 아름다운 사람 - 126
무위호의 죽음 - 127
브리야트 샤먼의 마을 - 128
자연철학자 감자 - 129
주여 가을을 감사드립니다 - 130
히틀러와 매카시 - 131
피에타상 그림과 어머니 - 132
누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을까 - 134
만사혈통 천년초! 인류 멸종을 막아라 - 136
좌익도 우익도 아닌 홍익이어야 산다 - 138
뿌리 곧은 나무 - 140

발문 _ 허형만(시인, 목포대 명예교수) - 141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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