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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혼합물 무단투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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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진동, 장마철 앞두고 곡교천 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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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4일(화) 13:4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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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창면 가덕리의 축산분뇨 혼합물 무단 투기 현장 | ⓒ (주)온양신문사 | |
축산분뇨 혼합물이 대량으로 무단 투기된 현장이 잇따라 확인돼 행정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6월 24일 아산시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신창면 가덕리와 가내리 등 아산 서부권역 6곳에 가축분뇨 등이 무단 투기됐다는 민원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총 투기량은 1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중 투기량이 가장 많은 가덕리의 토지(3필지·약 1600㎡)에는 돈분과 계분 등이 섞여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양이 수북히 쌓여 있어 악취가 극심했다.
이곳 토지주 A씨는 “지난주 금요일(20일) 무단 투기된 것을 처음 확인했다”며 “대통령 선거일 며칠 뒤 이 곳을 지났을 때만 해도 문제가 없었다. 2주 사이에 몰래 버리고 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 B씨는 "참을 수 없을 만큼의 냄새가 진동하고 특히, 이곳은 비가 내릴 경우 곡교천으로 유입돼 곡교천까지 오염의 소지가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현장을 원상복구 시킴과 동시에 무단투기 업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전날 자원순환과와 환경보전과 등 3개 부서와 협의를 통해 신고 내역 등을 취합한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다발적으로 이뤄진 데다 투기 장소 모두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는 사각지대인 점, 단일 분뇨가 아닌 혼합물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동일인 소행으로 행정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일반적인 양돈농가나 양계장에서 배출되는 냄새와 성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 종류의 분뇨 등이 섞여 있는 것 같아 폐기물로 분류하고, 투기자 추적을 위해 경찰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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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창면 가덕리의 축산분뇨 혼합물 무단 투기 현장 | ⓒ (주)온양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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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철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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