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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가을밤 은행나무길을 울리다”

역사기억 예술제 제2편 성황리 종료

2026년 10월 06일(화) 15:02 [(주)온양신문사]

 

- ‘동학&대한독립’ 주제로 체험·공연·창작융합극·시민합창 어우러진 역사·문화의 장 열려

↑↑ <사진 제공=문화예술기획 모여>

ⓒ (주)온양신문사


동학농민혁명의 외침부터 대한독립의 함성까지, 우리 민족의 뜨거운 자유와 평화 정신을 다채로운 문화예술로 재해석한 『역사기억 예술제 제2편: 동학&대한독립 〈녹두꽃, 대한을 노래하다〉』가 지난 10월 4일(일)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예술기획 모여가 주최·주관하고 충청남도와 아산시가 후원한 이번 예술제는, 앞서 열린 ‘제1편: 호국의 기억’에 이은 두 번째 연작 행사다.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과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역사의 주체로서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축제로 펼쳐졌다.

↑↑ <사진 제공=문화예술기획 모여>

ⓒ (주)온양신문사


- “가족과 함께 옷 입고 손도장 찍으며…역사 속으로 들어간 시민들”
1부 체험마당에는 가을 나들이를 나온 아산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의병 주먹밥소는 시작과 동시에 긴 줄이 서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의병들의 삶을 몸소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의병 사진관 & 키링 공방은 상투와 이마끈, 민복 등 의병 복장을 갖춰 입은 시민들이 곡교천을 배경으로 즉석 사진을 찍어 소장했다. 특히 인근 부스에서 직접 태극기를 만든 어린이들이 의병 의상을 입고 찍은 포토존 사진은 가을 은행나무길의 아름다운 색감과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끌었다.

독립선언 손도장 & 동학 북마당에서는 어린 자녀들이 태극기를 그리며 손도장 퍼포먼스에 참여했고, 전통 북 전문가들의 삼고무, 모듬북 연주와 아이들과 승리의 북소리를 체험할수 있었고 부모들이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따뜻한 풍경이 이어졌다.

↑↑ <사진 제공=문화예술기획 모여>

ⓒ (주)온양신문사


- “의병 출정길 재현부터 화려한 검무까지…눈과 귀 사로잡아”
2부 공연마당은 역사와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의병 출정길은 전통연희단 ‘어금뫼’의 신명 나는 풍물 장단에 맞춰 의병 의상을 입고 깃발을 든 시민들이 직접 행렬에 참여하여 뜻깊은 출정길 장면을 재현했다.

전문 예술공연은 국악, 서양 클래식, 전통 무용, 전통 무예가 융합된 고품격 예술무대가 펼쳐졌다. 문화공감 ‘어울소리’는 오카리나의 맑은 음색과 바이올린·첼로의 깊은 현악 선율이 어우러져 곡교천 가을밤의 정취를 클래식한 감성으로 감쌌다.

전통연희단 ‘예소’는 진도 북춤과 태평무를 추면서 전통적인 춤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줘서 관객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무예검무 퍼포먼스 ‘무아(MU:A)’는 무대를 꽉 채운 집단 검무는 웅장함과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 <사진 제공=문화예술기획 모여>

ⓒ (주)온양신문사


- “노래·춤·타악의 강렬한 울림…시민 조명으로 완성된 피날레”
이번 예술제의 하이라이트인 창작융합극 〈녹두꽃, 대한을 노래하다〉는 노래, 춤, 타악의 강렬한 울림으로 동학농민운동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예술기획 모여 김정화 대표의 탁월한 연출력과 깊은 감성의 노래 무대, 여러 장르가 결합된 수준 높은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의 대미는 아산시민들로 구성된 ‘녹두꽃 대한 시민합창단’이 장식했다. 합창단이 ‘천리길(김민기 작사/작곡)’과 ‘아름다운 나라(신문희)’를 웅장한 화성으로 노래하자, 관객석에서는 시민들이 스마트폰 조명을 켜 불빛 물결을 만들며 장관을 연출했다.

가삿말처럼 선조들의 피땀 어린 노력 속에 오늘날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 <사진 제공=문화예술기획 모여>

ⓒ (주)온양신문사


- 선조들의 인권·평화 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
은행나무길에 들렀다가 행사에 참여하게된 오00씨(송악면)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체험마당에서 태극기도 만들고, 상투옷도 입어보고, 의병행렬에 깃발을 들고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직접적으로 느낄수 있었어 좋았던 것 같다“고 하면서 분위기를 전했다.

주최·주관을 맡은 문화예술기획 모여 김정화 대표는 “가족 단위 시민들이 역사 체험에 즐겁게 참여하고, 다채로운 예술 장르를 통해 동학과 대한독립의 역사를 함께 되짚어본 뜻깊은 하루였다”며 “아산의 대표 명소인 은행나무길에서 가을의 정취와 함께 선조들의 인권·평화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사진 제공=문화예술기획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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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문화예술기획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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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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