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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종 선정 및 보호를 위한 첫 공론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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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남형 지역문제해결단 의제올데이 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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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3일(화) 13:50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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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 제공=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 ⓒ (주)온양신문사 | |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0월 29일(목) 오후 2시, 아우름 소회의실에서 ‘아산시 깃대종 선정과 보호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아산시민과 환경활동가·교육자들이 모여 아산을 대표할 깃대종의 의미와 선정 방향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초부터 아산시 깃대종 선정 및 보호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왔던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분과위원회가 충남형 지역문제해결단 의제올데이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100 여명이 참여한 아산 첫 생물다양성 탐사에 이어 토론회를 기획·진행했다.
토론회에서 첫 발제를 맡은 김문옥 광덕산환경교육센터장은 ‘깃대종은 생물이 아니라 시민의 관심을 대표한다’며 깃대종의 핵심이 ‘사람과의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종·우산종·지표종이 생태적 개념이라면, 깃대종에는 시민의 공감과 참여라는 사회적 관점이 더해진다는 것이다. 김센터장은 대전(하늘다람쥐·이끼도롱뇽·감돌고기), 인천, 성남, 창녕, 고성군, 싱가포르, 일본 등 국내외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황새를 깃대종으로 선정하고 무농약 ‘황새 농법을 도입해 지역 전체를 변화시켰던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의 황새 복원 사례를 전하며, 김센터장은 “깃대종으로 어떤 생물을 고를지 보다, 그 생물이 사는 곳을 어떻게 함께 지킬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 김성훈 먼나무생태교육연구소 대표는 아산시는 광덕산에서 곡교천을 거쳐 아산만까지 생태축이 온전히 이어지는 보기 드문 생태도시로 건강한 천연림과 걸매리 갯벌이 남아 있음을 전하며 깃대종을 통해 생태를 지키면 지역의 생태환경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수달이 깃대종이 된다면 곡교천 수계 전체가 보호된다며 깃대종의 ‘우산 효과’를 강조했다. 김대표는 발제를 통해 지난 24일 생물다양성 탐사에서 200종 넘는 생물이 기록되었고,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곤충류 미기록종 1종이 발견됐다고 탐사 결과를 전했다.
또한, 김대표는 지난 4월 이순신축제 기간 동안 진행되었던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포유류·조류·곤충·양서류·식물과 하천·논·갯벌·산림 등 다양한 서식지를 고려하여 추천한 깃대종 후보 8종에 대한 시민투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1,300명의 시민이 참여한 투표 결과, 수달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반딧불이, 3위는 흰목물떼새였다. 김대표는 이 결과가 깃대종 선정이 아닌 깃대종 후보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보여 준다고 밝혔다.
한편, 지정토론자로 나선 김미향 아산시지속협 환경분과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아산시 자연환경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례」를 소개하며, 조례에는 깃대종 선정 기준 6가지, 선정위원회, 서식지·생태축 보전, 도시생태현황지도 활용 근거가 이미 담겨 있음을 지적하고 시민 선호와 보전 시급성이 다를 수 있다며 전문가 검토와 부서 간 협력을 제안했다.
김우수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조례‘가 있어도 실행이 따르지 않는 현실적 한계를 지적하며, 이러한 활동은. 시민의 열정만으로는 지속되기 어렵다며 예산 확보와 행정·의회와 함께 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희 해밀숲 협동조합 이사는 송악 논에서 금개구리를 관찰한 아이들이 논과 지역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는다는 사례를 들며 깃대종이 ‘환경교육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마지막 토론자인 최인실 숲해설 강사(아산시지속협 멸종위기종탐사단원)는 곡교천을 찾는 겨울 철새 ‘황오리’를 또다른 깃대종 후보로 제안했다.
사회를 맡은 천경석 아산시향토연구회 회장은 “무엇을 깃대종으로 선정할지 보다는 선정까지 시민참여 과정과 선정 이후의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정리했다. 조례 제정 후 10개월이 지났지만 후속조치가 없는 만큼, 시민사회가 먼저 움직여 보자는 것이다.
청중 토론에서는 환경교육 담당자와 행정, 유관기관이 함께 논의하자는 의견과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깃대종’ 후보 생물종을 소개하고,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세대가 직접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제안 등 여러 의견이 제시되었다. 참석자들은 오늘 시작된 ‘깃대종’ 논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측은 생물다양성 탐사와 이번 토론회 내용을 보고서로 정리해 아산시 유관부서에 전달할 계획이며, 충남 의제 올데이 아산편을 공동 주관한 충남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도 의제올데이 결과에 따른 정책 제안서를 충남도와 아산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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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 제공=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 ⓒ (주)온양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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