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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보이스피싱·스캠 범죄조직 강제송환 수사결과

캄보디아 체포 피의자 포함 59명 검거(57명 구속)

2026년 04월 28일(화) 10:02 [(주)온양신문사]

 

충청남도경찰청(청장 김호승)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 지원 아래 캄보디아 코리아전담반과 공조하여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피싱 등 사기행각을 벌인 2개 범죄조직을 단속하고 그 조직원을 순차 송환하여 구속 송치했다.

충청남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025년 12월, 지난 1월 2차례 캄보디아 코리아전담반과 공조하여 리딩방 및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원 53명을 현지에서 검거하여 2026년 1월 11일부터 4월 16일까지 수사관들을 캄보디아 현지에 직접 파견하여 강제송환(31명)하거나 강제추방(22명) 형식으로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한 국내 입국해 있던 ‘송민호파’ 보이스피싱 가담자 6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프놈펜 일대에서 국가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31명(이하 ‘송민호파’)과, ▲캄보디아 몬돌끼리에서 만남어플을 이용하여 허위 코인투자를 유도하고, 관공서를 사칭하여 대리 물품구매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대금을 편취한 스캠 조직원 28명(이하 ‘크리스파’) 등 총 59명을 검거, 이 중 범행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하여 57명을 구속 송치했다.

▲‘송민호’파는’25년 2월부터 ’26. 1. 5.까지 프놈펜,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검사 및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를 사칭하여 피해자 368명을 기망하고 516억여 원을 편취하여 특경법(사기), 통신사기피해환급법,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조직은 성명불상 사장을 정점으로 총책, 부총책, 3선(금융감독원), 2선(검사), 2.5선(은행연합회) 1선(법원 사무관)으로 업무를 분담하여 지휘·통솔하는 체계를 갖추고 조직을 운영하였으며 조직 운영을 총괄하는 총책이 부여하는 직책에 따라 조직원들 사이의 위계가 정해지고, 업무방침에 따라 각 팀장들에게 지시사항이 전달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었다.

피의자들 대부분은 온라인도박 등으로 과도한 채무가 있어 지인, 인터넷광고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범행에 가담하였고, 캄보디아 프놈펜에 총책이 마련한 오피스텔 등에서 생활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여 범행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스파’는 ’25년 8월부터 12월까지 몬돌끼리 지역에서, 여성으로 가장해 채팅하면서 피해자를 유혹한 뒤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비너스 프로’ㆍ‘지넥스’ㆍ‘노비큐’ㆍ‘카나MR’ㆍ‘트레이드 프로’)에 투자금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리딩방팀과 관공서 담당자를 사칭해 물품을 납품받을 것처럼 접근한 후 대리구매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노쇼팀 운영을 통해 피해자 53명으로부터 총 23억여 원을 편취하여통신사기피해환급법,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조직은 약30여 명으로 그 중 한국인이 28명이고 중국인 총책아래 중국인 총괄 관리책, 한국인 관리자, 팀장, 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몬돌끼리 범죄단지 내에는 피의자들의 숙소를 비롯하여 유흥업소ㆍ미용실ㆍ병원ㆍ쇼핑몰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었으며 피의자들에게 가해진 외출 제한의 정도는 외부 노출을 차단하기 위한 ‘관리’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서는 ▲송민호파 조직의 경우, ’25. 9. 10.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이들의 근거지 4곳을 특정하고, 경찰청 국제공조1과 및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팀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 ’26. 1. 5. 현장을 급습 이들을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

▲크리스파조직의경우,’25. 12. 5. 첩보를 바탕으로국정원과 협력하여 몬돌끼리 지역 내 범죄단지 위치를특정한 후 캄보디아 현지 경찰과 코리아전담반이 함께 검거했다.

▲‘송민호파’ 피의자들은 캄보디아 포놈펜을 거점으로 검찰·금감원·은행연합회를 사칭하는 수법으로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속여 숙박업소에 머물게 하는 방법으로 외부 연락을 차단하여 고립시킨 후, 재산조사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516억 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송환된 ‘송민호파’ 및 ‘크리스파’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명의 피의자들로부터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어 수사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사건은 서민들이 일궈온 소중한 자산을 가로채는 것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명의로 대출을 실행하여 대출금까지 편취하는 등 피해자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무너지게 하는 가혹하고 치밀한 수법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충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서는 관련 부서와 협업하여 피해자들을 법무부 스마일센터 등 유관기관에 연계해 실질적 피해자 치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고, 아직 검거하지 못한 총책 등 피의자들을 조기에 검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조직원들로부터 약 15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에 대하여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하는 등 범죄수익 환수조치도 병행했다.

충남경찰청은 해외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및 투자사기 조직에 대해 국제공조를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단속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즉시 전화를 끊어 주시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화를 하였을 경우 통화내용을 녹음하여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누리집(www.counterscam112.go.kr)에 접속하여 통화 녹음내용이나 전화번호, 문자를 제보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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