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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소통하며 동고동락할 터’

교육장에서 온양고 교장으로 화려한 변신

2011년 03월 18일(금) 13:42 [(주)온양신문사]

 

인성이 뒷받침 돼야 학력도 신장
‘친절도’ 씨앗뿌린 ‘친절교육장’인식
- 13년 만에 모교의 교장으로

↑↑ 안성준 온양고 교장

ⓒ 온양신문

13년 만에 모교의 교장으로 돌아 온 안성준 온양고등학교 교장은 요즘 학생들의 생활시간에 맞춰 생활하고 있다. “학생과 항상 함께해야 한다”고 말하는 안성준 교장에게 학생들의 등ㆍ하교 시간에 맞춰 출ㆍ퇴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부임해 온지 16일째라 아직 어설프다. 더 파악하기 위해 우선은 교사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는 안성준 교장. 그에게 모교이며 한때 교사로 재직했던 온양고등학교라서 “학교를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매우 크다”고도 한다.

- 명문학교와 스마트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
안성준 교장은 기본적으로 학교의 전체 목표를 ‘명문학교와 스마트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안 교장은 기본이 바른 학생, 배려하는 학생, 창의적인 학생을 길러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의 교육철학은 배려하는 인간을 기르는 것이다. 내 스스로도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안 교장은 학생들의 기본 바탕이 되는 인성이 튼튼히 받쳐줘야 학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안 교장은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학생을 대할 때 항상 인격적으로 존중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선생님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학생들의 학습 또한 제대로 될 수 있다”며 안 교장은 항상 교사들에게 “내 후배들이니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해달라”, “아이들이 존중할 수 있게끔 행동해달라”고 말한다.

- 교육도 변해야 한다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성적 향상이다. 이런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안성준 교장은 구체적인 교육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수요자와 함께 방안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교장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교육도 변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안 교장은 학생 전체를 강제적으로 남겨 학습을 시키는 자율학습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 교장은 “억지로 잡아놓고 하는 것은 효과 없다. 이로 인해 평균점수가 조금은 올라갈 수 있으나 이것이 진정 학생을 위한 일인지 고민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학생들이 공부하기를 싫어하는 점이 있기에 약간의 강제력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모든 아이를 똑같이 학습시키는 점은 문제라는 것이다. 특기를 살려 그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는 학생을 오히려 발목 잡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안 교장은 “특기 살릴 아이들에게는 그에 맞는 시간을 주고,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는 그 에 맞는 시간을 주면 오히려 지도 부분에 있어서도 집중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다”며 더 이상 전체적이고 강압적인 고집은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사고방식임을 지적했다.

- 교육장 시절 되돌아 보며
2년 동안 630번이나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매우 분주히 뛰어다닌 안성준 교장은 교육장 시절을 되돌아보며 “능력껏 소신껏 했다”고 말한다.

현장을 많이 찾아보면서 행정적 접근과 교육적 접근의 차이를 실감하며 될 수 있는 한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도울 수 있었던 점이 제일 뿌듯했다던 안성준 교장에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남아있다. 바로 친절도 평가다.

“항상 학교라는 곳은 엄하고 무거우며, 권위적이고 딱딱한 느낌이다” 안 교장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된 교육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항상 유동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를 위해 그는 ‘친절도’를 꼽았다.

이런 안 교장의 노력으로 친절도는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안성준 교장은 교육장 이임식에서도 “안성준을 기억할 때 저 사람이 가장 강조했던 것은 바로 ‘친절도’라는 것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록 등수에 들지는 못했지만, 씨앗을 뿌려 놓은 것이다.

- 이제 다시 내 길을 찾은 것 같다
수학선생으로 처음 교직에 나섰을 때 평생 학생들을 가르치며 살줄 알았다는 안성준 교장은 우연한 기회로 교육장까지 여한 없이 능력되는 한 열심히 해왔지만, “행정가 보다는 교육자가 내 길 같다. 이제 다시 내 길을 찾아 온 것 같아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따뜻한 마음이 없다면 교사 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는 교사에게 있어 따뜻한 마음가짐이 항상 우선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따뜻하게 밀어주고 이끌어주며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모교의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온양고등학교의 따뜻하고 밝은 변화를 예고했다.

[안성준 교장 프로필]
▲생년월일 : 1952.08.20
▲출생지 : 충남아산시
▲학력사항
- 온양온천초등학교
- 온양중학교
- 온양고등학교
- 공주사범대학교 수학교육
- 고려대학교 수학교육
▲경력사항
- 해미고, 천안여고, 온양고, 외 3곳 교사
- 신창중 교감
- 음봉중 교장
- 충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09. 3~2011.2 아산교육장
- 현 온양고 교장

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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