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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국씨 열아홉번째 시집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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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섬을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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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25일(목) 14:58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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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종국 시인, 수필가 | ⓒ 온양신문 |
송악 외암리 출신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펴고 있는 박종국씨가 지난해 7월 자신의 다섯번째 수필집인 ‘백두대간’을 펴낸데 이어 지난 8월 15일 시집 ‘섬은 섬을 말하지 않는다’를 펴냈다. (기획출판 오름刊·값 8천원)
박 시인의 19집째 시집이기도 한 ‘섬은 섬을 말하지 않는다’는 ‘소나무와 달밤’, ‘섬은 바다를 떠나지 못한다’, ‘바다에 찍는 발자국’, ‘개불알꽃’ 등 4부로 나뉘어 64편의 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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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온양신문 | |
대전 디딤돌산악회장이자 백두대간 종주 수필집까지 낸 산악인으로서 산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보이던 그이지만 이번 시집에는 주로 바다와 섬 등을 소재로 삼은 것이 눈에 띈다. 기실 끝없이 펼쳐진 산 마루금도 마치 파도처럼 넘실거리므로 산과 바다는 그 맥이 닿아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김용재 시인은 이번 박종국 시인의 시집 ‘섬은 섬을 말하지 않는다’에 대해 ‘중심의도를 호소하는 함축적 의미의 시’라는 제하의 평설을 통해 “섬과 바다가 있는 시편들에선 정서의 환기, 사고의 확대, 효과의 이미지 전달 등 심상의 내면세계를 잘 보여준다”면서 “시작 과정에서 시인이 기본적으로 투사해야 할 중심의도를 말하지 않고도 그 의도를 호소하고 있는 함축적 의미가 그의 시에 장착되어 있다는 것을 그를 좋은 시인이게 하는 강점이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박종국 수필가는 월간 문예사조와 계단 오늘의 문학으로 등단해 현재 한국문인협회·한국수필가협회·대전수필문학회·아산문인협회·문학사랑협의회·공무원문학협회 회원이며 행자부장관상·국세청장상·대전광역시장상·인터넷문학상·대전문학상·옥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섬은 섬을 말하지 않는다’ ‘버드내풍경’ ‘고기굽는 마을’ 등 19권의 시집과 ‘백두대간’ ‘거미줄에 걸린날’ 등 5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등단 14년만에 이루어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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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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