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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제 및 아산만 조력댐

2012년 03월 19일(월) 12:00 [(주)온양신문사]

 

4·11총선이 다가오면서 후보간 흑색선전과 상대 흠집내기 등 네거티브가 우려되고 있어 이를 타파하고 올바른 정책 선거를 유도하기 위해 온양신문은 각 후보에게 '온양신문이 묻다'라는 정책 질의를 시작 합니다. 지역 현안과 국가 현안 2개의 항목으로 매주 질의를 통해 후보자의 철학과 혜안, 후보 캠프의 집중도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유권자인 아산 시민들의 '뜻'이 반영될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내용은 예비후보 모두에게 똑같이 질의하여 답변 도착 순서에 따라 온양신문 인터넷판(www.ionyang.com)에 우선 보도하여 후보자들 또는 시민들의 상호 토론 및 의견 개진이 가능하게 하였으며 추후 답변과 주민 의견을 종합, 온양신문 지면에 실리게 됩니다. 아울러 주어진 분량을 초과하였을 경우 편집과정에서 삭제 될 수도 있음을 사전 고지하여 정해진 분량 내에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7차 질문-
1. 2014년 7월부터 자치경찰제가 도입된다. 이로 인해 정부에서 관리하는 국가경찰은 수사·정보·보안 등 국가안보 및 수사 관련 사안을 맡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자치경찰은 각 자치단체 내 생활안전과 치안·교통·경비 업무를 주로 맡게 된다. 자치경찰제에 대해 우려되는 문제점 및 대안과 아산시에 맞는 자치경찰제 모습은 어떤 모습이겠는가?

2. 아산만 조력댐이 주민들의 반대로 유보상태다. 아산만 조력댐 전설에 대한 입장과 에너지 확보 정책은?

3-1. 종교와 정치의 관계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공생/분립)

3-2. 정치가 교육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3-3. 정치행정이원론자인 우드로 윌슨(Woodrow Wilson)과 ‘정치는 국가의 의지를 표명하고 정책을 구현하는 것이며, 행정은 이를 실천하는 것’으로 구별한 프랭크 굿노(Frank Goodnow), 정치행정일원론자인 폴 애플비(Paul Appleby)등 여러 학자들이 ‘정치’와 ‘행정’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정치’와 ‘행정’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는?

4. 지역 내에서도 관심이 저조한 ‘4.4독립운동 및 무인멸왜운동’의 가치 계승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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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화

ⓒ 온양신문

김선화 예비후보 답변 (3월18일 15:33)

1. 공공서비스로서의 경찰 기능 강화돼야
행안부와 경찰청의 자치경찰제 2014년 7월 시행 결정은 환영한다. 다만 참여정부 시절 지방분권을 위한 주요 사업의 하나로 논의된 자치경찰법안은 2005년 17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2008년 5월 시한 만료로 폐기된 바 있기 때문에 향후 과정은 두고 볼 일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서 자치경찰제 도입은 이미 신속히 관철됐어야 할 과제였다. 도입 취지에 맞게 주민과 경찰의 신뢰를 기반으로 관료로서의 경찰이 아닌 공공서비스로서의 경찰 기능이 강화돼야 할 것이다. 각각 다른 각도에서 두 가지 우려가 있다면,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치안을 위해 경찰조직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지방권력인 자치단체의 과도한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2. 가장 빠른 방법은 과학기술 투자
아산만을 둘러싼 환경 파괴에 대한 대책과 어업인구의 생존 대책을 확고하게 마련하지 않는다면 조력댐 발전에 동의할 수 없다.
세계의 에너지 정책은 그린 에너지 개발 쪽으로 큰 방향이 잡혔다. 일본 원전 사고에서 봤듯이 쉬운 방법은 그만큼 큰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기존 원전 건립 방안을 축소하고 에너지 부족분은 신재생 에너지를 늘려 확보키로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공급 가운데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20%로 확대하고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과학기술 투자를 통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3-1. 종교와 정치, 각자 영역 지켜야
우리나라의 각 종교는 그동안 타종교를 인정하며 화합과 평화의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한국 종교의 좋은 모습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종교와 정치가 반드시 각자의 영역을 지켜야 한다. 최근 정치지도자들 중에서 종교를 정치 영역에 까지 회자되도록 만든 점은 상당히 안타까운 점이다.

3-2. 교육, 합리적인 조정이 안 될 경우 정치가 나서야
정치는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최종적인 조정자 역할을 한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정치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신중하게, 섬세하게, 아낌없는 정책으로 최상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주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의 근본 정책에 대해서는 교육자들의 역할이 있고, 교육 3주체(학생, 교사, 학부모)가 중심이 돼 이끌어야 한다. 다만, 합리적인 조정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정치가 나서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의무급식(무상급식) 정책은 정치가 조정에 직접 개입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보편적 복지 차원의 보편적 교육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도 정치의 역할이다.

3-3. 정치와 행정, 상호 유기적인 협조와 엄격한 견제 필요
정치와 행정은 기초적인 3권 분립 차원에서 볼 수 있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상호 유기적인 협조도 필요하고, 엄격한 견제와 감시도 필요하다. 실제로 현재의 정부 정책은 정부가 정책을 수립할 수도 있고 국회가 정책을 제안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실천은 행정이 주체이면서도,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권한이 있는 정치도 조정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면서 실천을 이뤄낼 의무도 있다.

4.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보존해야
현충사가 있는 아산은 역사의 도시이며 충절의 고장이다. 선조들이 피흘려 지켜낸 수많은 역사가 있다.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역사고 정신이다. 4.4 독립운동은 1919년에 일어난 무장 투쟁이었고, 무인멸왜운동은 1930년대부터 광복이 될 때까지 모금운동과 기도회를 통해 항일독립의식을 키웠던 선조의 역사다. 우리 고장에서 있었던 항일독립투쟁사는 기초단체와 학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보존해야 할 것이다.

↑↑ 이명수

ⓒ 온양신문

이명수 예비후보 답변 (3월18일 17:00)

1. 진정한 자치경찰제 확대실시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
자치경찰제는 지방분권에 기초하여 중앙경찰과 별개로 지방경찰이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과 책임 하에 지역의 치안임무를 수행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지난 2006년 7월부터 제주특별자치시가 자치경찰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국민들이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년간의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의 시범 실시 상황을 살펴보면, 중앙정부가 지방분권에 입각한 자치경찰제의 확대 실시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이다. 중앙의 치안권한을 지방에 제도, 조직체계 등만 이양해 주었을 뿐이지, 자치경찰을 제대로 운용할 예산 등은 자치단체에게 전가시키고 있다. 오히려 자치경찰을 시행하기 전보다 제주도의 치안상황과 여건이 열악한 상태인 것이다. 2010년 기준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치경찰의 정원은 127명(자치경찰단 19명, 제주자치경찰대 68명, 서귀포자치경찰대 40명 등)이나 현원은 총 82명에 불과하다. 이에 대한 예산 또한 매년 감액되고 있어, 현재는 도비의 0.09%에 불과하다.
자치경찰제는 대통령중심제하에서 중앙권력의 독점을 분산 시키고 지방 치안질서 능력을 지방의 실정에 맞게 효율적 재배치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제라도 많은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는 제주자치경찰제의 시범 실시상황을 교훈으로 삼아서 진정한 지방분권에 걸맞은 자치경찰제 확대실시를 위한 집중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2. 여론 무시한 일방적 추진 더 큰 문제
아산만 일대의 갯벌은 1970년대에 완공된 아산호를 시작으로 삽교호, 남양호 방조제의 건설로 인해 극심한 환경 변화를 겪었고, 현재는 아산의 걸매리 일대의 갯벌과 당진의 음섬포구와 맷돌포 등 일부 갯벌만 남아 어패류 산란 등 해양 환경적 가치가 매우 중요한 곳으로 평가받은 있는 지역이다.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아산만 조력발전소의 건설에 따른 홍수와 갯벌 생태계 등 환경 피해문제 발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호리병 모양의 아산만 입구 약 2.5㎞의 바다에 댐을 축조하면, 해수교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염도 변화와 부영양화, 적조발생 등 수질이 악화되고, 댐 건설로 안개와 서리 발생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우려된다.
아산만조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추진을 백번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오고 있는 가로림만, 인천만, 시화호 등 조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검토와 계획, 준비 등이 수립된 상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곳이 없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방침이라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이와 관련하여, 2011년 6월과 7월, 아산만조력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의 주체인 동서발전(주)와 지식경제부를 각각 국회로 불러들여 ‘긴급현안 대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강행하는 처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는 한편, 사업의 백지화를 전제로 한 전면 재검토가 수용되어 현재 이르고 있다. 주민들의 의사와 반한 국책사업의 시행은 구 시대의 산물임을 분명히 한다.

3-1. 종교, 의견발표와 개입은 각자의 사상과 이념 체계 내에서
종교는 초자연적인 절대자의 힘에 의존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수단으로 대단히 유용하다. 개인적으로는 카톨릭 신자이다. 그렇다고 하여 다른 종교(인)를 적대시 하거나 배척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구상의 모든 종교는 각기 고유한 이념과 사상을 지니고 있기에 교회에 다니는 분들이나 스님들과도 친분을 맺고 있고, 또한 산사(山寺)에도 틈나면 찾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종교가 지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중동지역에서와 같은 격렬한 종교분쟁이 지역간에 계층간에 없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다. 한편으론 우리나라와 같은 제정분리사회(종교와 정치의 분리)에서도 정권에 따라서 특정종교에 대한 특혜와 홀대시비가 종종 일어나곤 하는데, 이에 대한 부분도 시정, 개선돼야 할 것이다. 동시에 현실 정치에 대한 의견발표와 개입의 정도에 대한 논란은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천주교 등 각자의 사상과 이념체계내에서 이뤄진다면 바람직스럽다고 하겠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 경제개발과 민주화 과정에서의 특정종교의 역할은 부정적인 면보다도 긍정적인 변이 더 많았다고 하겠다. 동시에 각 종교적 관점에서 사회현안이나 정치사안에 대한 견해표명은 정치발전에 있어 기여하는 바가 컸다. 다만 국가와 지역, 정권과 정파, 국책사업 등 현안에 대한 대립과 갈등 등에 대하여 그 정도를 넘어서는 집단행동을 통한 의견 발표와 물리적 충돌의 주도는 대국민 통합과 화합에 해를 끼치는 것이기에 사전에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3-2. 정치, ‘교육자치’에 대한 개입은 지양해야
지방분권에 기초한 자치교육의 실시는 선진국의 경우에는 대세이다. 우리나라도 국가가 교육에 대해서도 획일화되고 일원화된 통제와 지시를 지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여야 정치권이 합의하여 ‘교육자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의 교육계에 대한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행태를 보면 안타까운 일들이 많다. 겉무늬만 교육자치일 뿐이지 여전히 교육(계)을 통제하고 획일화 시키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교육감선거를 보더라도 그렇다. 교육감의 경우 정치와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 제1항에서 ‘정당은 교육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같은 법 제2항에서 정당이 특정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였고, 제3항에서 후보자도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의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목적은 ‘전인교육’과 ‘인재양성’이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교육자치’에 대한 개입은 지양해야 한다. 오로지 집중적인 지원과 뒷받침에만 충실해야 한다. 한편으로 자치교육에 책임을 지고 있는 교육감과 일선 교사 등은 국가의 정체성이나 국가이념을 뒤흔들거나 혼돈케 하는 편향된 교과서 외의 교육내용의 가감삭제(加減削除)도 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동시에 이제부터라도 중앙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21세기에 걸맞은 교과과정과 시스템, 구 시대의 산물로 퇴화된 그릇된 사상과 이념의 고수와 강요도 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3-3. 정치와 행정의 적절한 조화 중요
정치와 행정의 관계에 대한 논의 초점은 정부의 대응과 능률성을 어떻게 균형화 시킬 것인가에 있다. 민주주의 체제는 대응성 확보를 위해 관료제가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부여받은 정치권력의 통제를 받도록 조직화되었다.
전통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막스 베버는 행정의 능률성 확보를 위해 관료제의 자율성과 정치적 중립, 그리고 신분보장을 확보해줄 것을 처방한다. 그러나 행정이 지나치게 능률성만을 강조할 경우, 그에 대한 대처, 즉 대응이 미흡할 우려가 있고, 다른 한편 행정에 대한 정치적 통제의 강화는 행정의 안정성과 능률성을 희생시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정치와 행정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지난 25년간 공직에서의 행정경험과 18대 의정활동을 통한 행정경험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균형감각을 가진 정치를 펼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중앙행정이든 지방행정이든, 또한 어느 특정분야의 상임위에 편향되지 않고 국민불편사항이라면 어느 분야이든 가리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임무라 생각한다.
18대 때에 그러한 활동들을 인정받아 ‘입법의 달인’, ‘행정의 달인’이라는 칭호가 따라다니기도 하였다. 정치인으로서 종합행정의 커다란 틀 속에서 특정분야에 대한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아닌 제네럴리스트(Generalist)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

4. 내적인 가치계승을 위한 일을 찾아야
‘4․4독립 만세운동과 무인멸왜운동’은 현재 아산시민들에게도 생소하듯, 우리 아산시 자체도 관심이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 4․4독립 만세운동은 3․1운동 이후 계속된 만세운동의 연장으로, 포구가 존재했던 선장면의 농민들이 부두노동자를 겸한 주민들이 군덕리 시장에서 200여 명이 시위하고 헌병주재소를 습격해 1명이 순국하고, 114명이 체포된 항일 독립운동으로 헌병대와의 격전을 펼치는 역사적 운동이었다.
또한 무인멸왜운동은 천도교 구파 세력에 의해 주도된 항일운동으로서, 1933년부터 시작돼 1945년 8월15일까지 ‘멸왜기원 기도문 암송’, ‘특별희사금 모집운동’, ‘특별기도 운동’ 등을 펼치면서, 아산이 독립운동의 구심점임을 보여주었다.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막바지로 가면서, 일본의 가혹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이러한 운동을 펼쳤다는 것은 아산에 현충사가 있고, 그러한 이충무공의 충의정신이 우리 아산에 널리 퍼져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정신을 받들어 18대 임기 때부터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을 위해 노력해왔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해내지 못한 국가계약에 있어 일본전범기업의 입찰제한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또한 작년과 올해 계속해서 일제전범기업 발표를 함으로써 민족의 주체성과 자존심을 지키는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진정으로 아산을 위한 일은 외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적인 가치계승을 위한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 이건영

ⓒ 온양신문

이건영 예비후보 답변 (3월18일 17:00)

1. 시민입장에서 경찰은 그냥 경찰이면 좋겠다
경찰 체제가 2014년부터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로 바뀌게 된다. 국가경찰 조직과 자치경찰 조직으로 나뉘게 되는 것이다. 체제를 바꾸는 일은 기존의 체제가 그 조직의 존재 목적과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때 하는 일이다. 현재의 경찰 체제가 국가안보 및 수사 관련 사안을 다루는 일과 자치단체 내 생활안전 및 치안, 교통, 경비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사실 모호하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조직이 분리됨으로써 서로 간에 유기적인 협력이 과연 제대로 될 수 있을까. 또한 자치경찰은 단속 중 공무집행 방해를 당해도 직접 수사할 권한이 없고 국가경찰에게 수사를 요청해야 한다는데 그렇다면 자치경찰이 국가경찰의 하부조직화 될 수밖에 없다. 시민 입장에서 경찰은 그냥 경찰이면 좋겠다.

2. 화력 발전소가 더 적절
조력댐은 되돌리기 매우 어려운 바다 지형의 변화를 초래한다. 조력댐 건설은 또한 아산만의 항구로서의 기능을 제한하게 될 것이다. 아산만은 조력댐을 건설하여 약간의 전기를 생산하는 용도보다는 훨씬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발판으로 활용해야 한다. 아산의 발전을 위해 아산만 개발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력댐 건설은 적절하지 않다. 또한 조력댐 하나로 에너지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이미 해안에 인접한 태안, 평택, 당진 등지에는 화력 발전소가 여러 개 입지해 있다. 전기가 더 필요하면 화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 적절하다고 본다. 한편 풍력발전이나 태양광 발전과 같은 방식은 대규모 환경 변화를 유발하지 않으므로 더 시도할만하다.

3-1. 종교와 정치 영역은 다르나, 어우러져 살아가야
현대 사회에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종교와 정치 분리가 매우 잘 되어 있다. 특정 종교 신자가 정권을 잡는다 해서 조선 시대처럼 각종 박해가 일어나지 않는다. 종교계가 직접적으로 정치에 관여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종교 조직이 정치 조직과 일치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종교와 정치의 관할 영역이 다르다. 종교는 종교의 자리가 있고, 정치는 정치의 자리가 있다. 그러나 종교의 자리에서도 분명 정치가 대상이 되는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정치의 자리에서도 종교가 대상이 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독교인이나 천주교인들은 통합진보당이 허용하라고 주장하는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한다. 또 정치인들은 종교단체도 기부금 영수증을 정확하게 발행하라고 한다. 둘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3-2. 교육계 정치판으로 만드는 행태 비난받아 마땅하다
정치가 교육에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교육은 교육자들에게 맡겨두고 정치적 싸움의 장이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교육계 내부에도 정치인들이 적지 않게 있다. 이들은 교육계 내부에 있긴 하지만 교사라기보다는 정치인이라 보아야 한다. 서울시 교육감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자로서 교육기관의 수장이라기보다는 특정 정치적 정파의 입장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밖에 볼 수 없는 행태를 거리낌 없이 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우려한다. 교육계를 정치판으로 만드는 그런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정치가 교육에 관여하는 것을 막으려면 현재 국민들의 직접투표로 선출되는 시도 교육감 선거를 없애고 예전처럼 임명제로 바꾸는 것도 다시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3-3. 정치와 행정, 어느 정도 명확하게 구별되는 영역
정치를 ‘국가의 의지를 표명하고 정책을 구현하는 것’, 행정은 ‘정치를 실천하는 것’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대체로 동의한다. 정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며, 행정은 ‘어떻게 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치는 국가 사회 각 분야의 애매한 일들을 애매하지 않게 정해주는 일이며, 행정은 정치에서 애매하지 않게 정해준 일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이처럼 정치와 행정은 어느 정도 명확하게 구별되는 영역이다. 그래서 정치가와 행정가가 경력을 쌓아가는 경로도 일반적으로 다르다. 정치가는 ‘정치권’에서 정치적인 담론과 행사들을 통해 경력을 쌓아가는 반면에 행정가는 ‘정부 조직’에서 하나씩 단계적으로 일을 배우며 경력을 쌓아간다.

4. 기념관이나 기념공원 조성
일반 국민들은 초중등 교과서에 기록된 주요한 역사적 사건 위주로 역사를 인식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4.4독립운동, 무인멸왜운동은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는 대표적 독립운동 사건은 아니었기에 관심이 저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아산시에서는 순천향대학교 아산학 연구소에 용역을 주어 4.4독립운동과 무인별왜운동에 대해 조사연구를 수행하게 한 바 있다. 역사적 사건의 가치 계승은 이런 연구 작업을 통해 시작된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에 대하여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가치 평가를 해야 한다. 그 후 그 연구 성과를 국민들, 특히 지역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에 수록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기념관이나 기념공원 조성도 필요할 것이다.

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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