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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에 천연기념물 노랑부리백로

재두루미 등 희귀조 다수 서식 추정

2012년 07월 16일(월) 14:40 [(주)온양신문사]

 

아산시민은 물론 충남 서북부 도민들의 휴식처인 신정호에 천연기념물 노랑부리백로가 살고 있는 것일까?

↑↑ 신정호에서 발견된 노랑부리백로(추정)

ⓒ 온양신문

지난 7월 14일 오후 이따금씩 빗줄기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득산동 방면에서 신정호로 새로운 물이 유입되는 연꽃단지 앞 습지에는 노랑부리백로(추정)를 포함해 재두루미(추정) 등의 희귀조들이 점점 만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수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노랑부리백로는 황새목(Ciconiiformes) 백로과(白鷺科 Ardeidae)의 한 종(種)으로서 1987년 8월 12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신도에서 처음 번식지가 발견된 뒤, 이 섬의 남·북 양 사면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의 약 200m 범위에서 집중적으로 둥지를 틀고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번식 후 번식지를 떠난 노랑부리백로는 남하이동을 앞두고 해안 갯벌에서 무리지어 취식한다. 8월 하순 강화도 화도면 여차리 양어장이나, 인천 동춘동 동막 앞 갯벌에서 150~500마리의 노랑무리백로 무리를 볼 수 있으며 주로 서해안이나 인접지역에서 관찰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노랑부리백로는 지구상에 약 2천개체 내외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신도에서 해마다 350쌍 이상이 평균 3개씩의 알을 낳고 둥지를 떠나므로, 전세계 노랑부리백로의 과반수 이상이 한국에서 번식하며 생존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1988년 8월 23일 신도의 노랑부리백로 및 괭이갈매기 번식지를 천연기념물 제360호로,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송이리 영광 칠산도의 괭이갈매기·노랑부리백로 및 저어새 번식지를 제389호로, 노랑부리백로 자체를 제361호로 각기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 신정호에 서식하고 있는 재두루미(추정)

ⓒ 온양신문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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