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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온천대축제, 온천 역사 전통 정체성 찾는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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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07일(월) 14:12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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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이면 아산에서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온천대축제 2011년에는 경남 부곡온천에서, 2012년에는 대전 유성온천에서 개최된 바 있다. 앞서 2회의 온천대축제가 단일온천에서 개최된 데 비해 아산에서는 온양온천·도고온천·아산온천 등 각각 특색이 있는 3개 온천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전까지의 온천대축제가 나름의 특색을 보여주지 못하고 그저그런 또 하나의 축제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앞서 2개 축제의 주요 이벤트를 보면 △요금할인은 기본이고 △테마탕 체험 △야외족욕장 체험 △와인테마탕 체험 △온천가요제 개최 △어린이 온천그림그리기 등 유사하기만 하다. 부곡온천에서 열렸던 건강박람회가 유성온천에서는 빠졌다.
아산의 온천대축제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래서는 특색없는 단순한 또 하나의 축제 추가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의 온천대축제 추진위원회는 뭔가 아산 만의 정체성을 갖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아산이 온천대축제를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일 때 심사위에 제시한 내용을 보면 거기에 답이 있다. 아산시는 당시 1천 300년 전 통일신라 성덕왕이 온수(온양)에 행차한 역사 기록을 비롯해 조선 태조·세종·세조·현종·숙종·영조·사도세자에 이르기까지 역대 왕실의 온궁행차 기록 등을 부각시켰다.
또 휴양·의료·놀이 등 3박자를 갖춘 온양·도고·아산온천 등 3대 온천의 특성·특화 계획을 설명했었다. 특히 강조한 부분이 1천30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왕실온천이라는 점이었다. 바로 여기에 올해 아산 온천대축제가 추구할 목표가 녹아있다 할 것이다.
온천하면 대개가 퇴폐·향락적인 요소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를 불식시키고 아산의 온천 만이 갖는 역사성·전통성을 재현하고 여기에 시대성에 산업·의료적인 가치까지 접목시킨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극적인 테마체험이나 놀이 개발은 지양하고 이번 기회를 활용해서 아산 온천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학술세미나나 3대 온천이 갖고 있는 특징을 더욱 극대화하는 의료·보양온천으로서의 가능성을 배양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올해 온천대축제로 아산의 온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온천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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