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 복지관 건립 ‘시급’
지원금 전혀 없는 장애인, 갈 곳 몰라 방황
1천700 장애인 자체 조직정비 권익찾기 노력

온양시·아산군 지체장애인들이 장애인 전용 복지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시·군지역에는 1천700정도의 지체장애인이 잇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모임을 가질 때마다 교회, 여관, 예식장 등을 사용하고 있으묘, 각종 유관단체나 자생단체에 대한 시·군의 지원금이 수천만원씩에 달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체장애인에 대한 지원금은 전혀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들의 모임인 온양·아산장애인 한가족협회와 지체장애인협회는 금년 들어 조직을 재정비하고 회원들의 권익찾기에 앞장서고 있는데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과 보조금 지급 등이 요청되고 있다.

충남지역에는 보령군에 도립 장애인종합복지관이 91년에 개관되어 하루 100여명 정도의 장애인이 물리·언어·심리치료·조기교육, 직업재활교육, 결혼, 취업상담 등을 하고 있으나 우리 지역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거리상 너무 먼 실정이기 때문에 충남 북부지역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건립이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장애인 한가족협회 온양아산지부장 차상록씨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은 곳곳에 산재해 있으면서도 장애인들은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공간조차 갖고있지 못하다”고 말하고 있다.

온양신문 기자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