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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와 함께, 한 지붕 4가족

제비 둥지가 8채나 ···제비 대대로 찾는 집

2014년 07월 14일(월) 15:18 [(주)온양신문사]

 

↑↑ 제비

ⓒ 온양신문

한 지붕 아래 4가족이 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14일 선장면 죽산리에 있는 ‘에덴 농장’에 찾아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정말 한 지붕 아래 4가족이 살고 있었다. 지붕 아래에는 집이 8채나 있었다. 바로 ‘제비’ 가족들이었다.

-제비와 함께 살아가다
에덴농장의 양영숙씨(63세)는 “제비는 늘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았다. 우리 남편이 63세인데 제비집은 남편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제비들끼리 대대로(?) 우리 집을 기억해 찾아오는 것 같다.”고 한다.

이어 “제비가 날라 오면 늘 작년에 낳았던 새끼가 다 커서 같이 날라 온다. 귀소본능이 너무 신기한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현재는 3쌍이 날라 와서 각 집마다 새끼를 부화한 상태이다.

-제비는 길조
‘제비가 새끼를 많이 낳는 해는 풍년이 든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사실이냐고 묻자 “아직 풍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비가 새끼를 5마리나 낳았고 현재 여러 농산물이 아주 잘 커가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 제비

ⓒ 온양신문

-제비는 그냥 좋다
제비가 많아 불편함도 느낄 법도 하지만 양영숙씨는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제비가 많이 모여 있을 때는 우는 소리도 아주 크다. 이런 장면들이 신기해 동영상을 찍어 놓았다. 그리고 제비가 똥을 이곳저곳 싸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고 개의치 않는다. 제비 덕분에 웃는 일이 많아졌고, 손녀가 제비를 구경하러 오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끝으로 “제비가 떠날 때는 우리 집 주변을 몇 바퀴씩 돌고 떠나간다.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것만 같다. 그러나 제비가 또 찾아와줄 것을 믿으며 나도 작별인사를 한다.”고 말했다.

↑↑ 제비

ⓒ 온양신문

↑↑ 아기 제비

ⓒ 온양신문

ⓒ 온양신문

ⓒ 온양신문

김다민 기자  maxjou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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