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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 노린 보이스피싱

경찰,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피해 예방

2015년 12월 18일(금) 16:58 [(주)온양신문사]

 

↑↑ 김기승 경위와 이희신 경위

ⓒ 온양신문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과 정확한 상황판단으로 팔순 할머니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낸 일이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아산경찰서(서장 신주현)에 따르면 지난 12월 10일 오후 3시7분 경 온천지구대(지구대장 경감 조상은)로 “한 할머니께서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하셨는데 행동이 이상하다”며 걸려온 한통의 신고전화를 받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한 온천지구대 소속 김기승 경위와 이희신 경위는 현장에서 A모(30년생 여) 할머니를 만났다.

경찰은 “누구와 통화를 하시느냐”며 계속 물어도 “알려주지 않겠다”고 일관하던 할머니를 설득해 전후사정을 들어보니 아들 내외가 외국에 거주해 070 전화를 아무 의심 없이 받았는데 금융감독원과 국가정보원에서 할머니께서 보이스피싱사기에 연루돼 있다고 했다는 것.
할머니는 상대가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돈을 찾아 한곳의 은행으로 예치하고 그중 500만 원은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해 4천만 원을 찾아 송금하려 했다고 진술, 이에 경찰은 ‘보이스피싱’ 사기라는 것을 설명 드려 송금을 막았다.

김 경위와 이 경위는 이외에도 사후에 있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비한 예방법도 할머니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기승·이희신 경위는 안도의 한숨을 쉬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조치였지만 할머니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 어떤 일 보다 더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인 노인 등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열심히 순찰하고,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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