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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에 묻어나는 추억 70년 양준호 경남제약 회장 자서전 ‘흔적’탈고 우리고장 변천사 화폭에…한평생 고뇌 글로 엮어내 사람은 어떤 존재일까, 그리고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는데 사람은 죽어서 과연 무엇을 남길까. 「흔적」.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해방, 6 . 25, 4 . 19, 5 . 16, 월남전… 전쟁을 보고 겪으며 고통스럽던 가난을 맛보며 GNP 1만불 시대를 지나 국가경제의 위기 IMF까지. 경남제약 양준호(75) 회장이 여든을 앞두고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림과 사진, 서신등으로 정리한 자서전 「흔적」을 세상에 냈다. 어려웠던 시절, 부모 형제 가족들과 경남제약 사원들의 따뜻한 사랑의 힘으로 버텨온 양회장의 삶이 「흔적」곳곳에서 묻어 나온다. 먼저 26년간 일요화가회 활동으로 매해마다 그림의 깊이를 더해가는 양회장의 그림 146작이 「화폭에 그린 세월」에 고스란히 담아져 양회장의 예술세계와, 우리고장의 변천사를 그림으로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했다. 또 「글에 담긴 인생」에서는 6 ․ 25피난부터 지난 99년 금혼식까지의 인생살이를 수필과 단편소설을 쓰듯 40편을 엮어놓아 따뜻한 가족사와 사회생활등을 그의 문학적 소질로 엮었다.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 남은 추억」, 「정이 있는 세상」등에서는 사진과 온양신문을 비롯한 각종 인쇄매체에서 경남제약과 양회장의 사회활동을 보도한 기사를 수록했다. 또 그의 인생에서 뺄 수 없는 경남제약의 사원과 제품을 비롯한 연보를 정리했다. 양회장은 총 400페이지가 넘는 종합 자서전을 발간해 그의 「흔적」을 남겼다. <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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