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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노선 걷겠다···선거 후유증 '몸살'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2개 단체 전격 탈퇴 선언

2017년 02월 01일(수) 17:17 [(주)온양신문사]

 

↑↑ (좌) 신임 최인식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우) 조미경 아산시녹색어머니 회장

ⓒ 온양신문

가입 한지 몇 개월 남짓으로 인해 회장 출마 후보자 자격논란을 빚었던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 이후 아산시여성단체가 선거 후유증을 앓고 있다.

지난 23일 치러진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에서는 투표결과 최인식 씨가 당선됐으나, 함께 회장후보로 나섰던 조미경 씨가 속한 2개의 단체 회원들이 아산시여성협의회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조미경 씨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녹색어머니대표 이외에 안전지도자협의회 여성단체 소속으로 회장에 출마했으나 녹색어머니회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안전지도자협의회는 검증 안 된 신생단체의 대표라는 이유로 자격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러한 논란을 빚으며 조미경 씨는 결국 안전지도자협의회 대표 자격으로 출마했으나 낙선, 지지하던 단체들과 타 단체와의 대립과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녹색어머니회와 안전지도자협의회는 14개 단체가 속한 여성단체협의회를 전격 탈퇴, 여성단체협의회가 12개로 축소되는 곤혹을 치루고 있다.

탈퇴를 선언한 조미경 씨는 “지난 총회때 5년 넘게 봉사한 봉사 시간들을 무시하고 새로 신설된 1년도 안된 단체장이 회장후보로 나왔다고 몰아세우며 비난을 받았다. 내가 속했던 단체 임원들과 긴급회의 후 탈퇴를 결정했다”며 “여성단체 협의회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어 앞으로 독립적인 봉사단체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최인식 회장(대한어머니회 아산지회)은 “아산시녹색어머니 회장이 갑자기 아산시여성단체에서 탈퇴한 이유를 모르겠다. 조만간 조 회장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인식 회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명확한 정관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빠른 시일 내에 임원들과 상의해 재개정 및 정관 작업을 진행 할 생각이다”고 말해 논란의 불씨는 정확한 정관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녹색어머니연합회와 안전지도자협의회가 탈퇴하고, 현재 아산시여성단체에 소속된 단체들은 12개이며, 최인식 회장은 2월 15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아산녹색어머니회는 현재 회원 수 1만여 명으로 아침 학교 길 안전등교 봉사 역할을 하며 실질적 생활 속에 자리 잡은 봉사단체로, 여성단체협의회 탈퇴는 여성단체협의회의 위상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 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 이후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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