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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여파, 산란계 농장 ‘비상’

관내 36개 농장, 판매 중지에 타격 불가피

2017년 08월 16일(수) 10:57 [(주)온양신문사]

 

살충제 계란 관내 유입, 아직 파악된 것은 없어
계란에서 살충제 검출 ···'08마리' '08 LSH' '09지현''08신선농장''11시온''13정화'피해야


↑↑ 문제의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은 유통·판매가 중지됐으며, 유통 경로를 조사해 피프로닐 오염이 확인되면 당연히 회수·폐기할 것이라고 전해진 가운데 관내로의 유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온양신문

국내산 계란에서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된 뒤,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내36개 농장에 비상이 걸렸다.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남양주시 마리농장과 경기도 광주 우리농장, 강원 철원 '지현농장', 경기 양주 '신선2농장' 천안의 '시온농장' 등으로 해당 농장에서는 각각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문제의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은 유통·판매가 중지됐으며, 유통 경로를 조사해 피프로닐 오염이 확인되면 당연히 회수·폐기할 것이라고 전해진 가운데 관내로의 유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양계 농장은 경기 남양주 '마리 농장'이며, 계란 껍데기에 '08마리'라고 찍혀있다. 역시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에서 나온 계란 껍데기엔 '08 LSH'가 표시돼 있다.

아직 닭고기에서는 피프로닐 오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닭은 알을 낳는 산란계로 식용으로 키우는 육계와 다르다. 육계는 사육 환경 자체가 달라 살충제를 쓸 필요가 없는 데다 산란계는 육계로 유통되지도 않는다고 한다. 닭고기까지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홈페이지에 실린 자료 등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주택이나 가축과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 등을 없애는데 광범위하게 이용된 물질이다. 백색 분말 형태이며, 흡입과 섭취로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 노출 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 경련과 떨림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계란의 생산지별 부호 읽는 법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시도별 부호는 서울특별시 01, 부산광역시 02, 대구광역시 03, 인천광역시 04, 광주광역시 05, 대전광역시 06, 울산광역시 07, 경기도 08, 강원도 09, 충청북도 10, 충청남도 11, 전라북도 12, 전라남도 13, 경상북도 14, 경상남도 15, 제주특별자치도 16, 세종특별자치시 17 등이다.

축산관계자는 “15일 0시를 기해 달걀 출하 중지 명령을 내렸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 달걀 등에 대한 농약 성분 검사에 돌입했다. 각 농가에서는 출하를 중지한 상태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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