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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적시는 재즈에 흠뻑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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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화재 즈트리오’가 전하는 가을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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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3일(월) 05:29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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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은행나무길에 오랜만에 흥겨운 재즈가 흘렀다. 은행나무 가로수의 운치와 도시적인 느낌의 재즈의 선율은 꽤 잘 어울렸다. 자주 기회도 없을뿐더러 모처럼 맘먹고 보러 가지 않고는 접하기 어려운 공연 중에 하나가 재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생소한 느낌은 없어 보인다. 많이 들어본 음악은 아닐 텐데 사람들은 경청했고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로 화답했다.
힐링의 명소 은행나무길은 낯설 것 같은 재즈 멜로디에도 유쾌히 가슴을 열게 했다. 김성화재즈트리오의 연주는 재즈 문외한이 들어도 상당한 실력을 갖춘 팀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사람들은 손가락을 까딱거리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행운처럼 다가온 재즈를 만끽했다.
아산 출신인 김성화재즈트리오의 리더 김성화(27)씨는 입학 당시 단 1명을 뽑는 서울예대에 합격한 수재다. 대학을 졸업하고 수도권에서 주로 활동하며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저희에게 집중하려고 하지 말고 경치 보면서 들어주세요.” 관객들에게 던지는 멘트에서 음악 감상을 더 편안하게 해주려는 배려가 엿보였다.
김성화재즈트리오가 아껴둔 보물처럼 소개한 자작곡은 ‘크림치즈’라는 뜻의 ‘마스카르포네’. 김성화는 “예전 공연에서 처음 발표할 때 관객이 지어준 곡명”이라고 설명하며 미소 지었다. 작곡가의 애정 가득 담은 곡이라는 느낌이 확 든다. 연주는 포근한 날씨와 잘 어우러져 마치 진짜 크림치즈 같은 풍미를 자아냈다.
흥얼흥얼, 오랜만에 재즈를 접하는 즐거움이 컸던 무대, 은행나무길이어서 더 반가운 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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