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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신기하고 재밌는 마술

알고도 깜박 속는 마술, 누구나 유쾌하게 즐겨요

2017년 10월 30일(월) 07:55 [온양신문]

 

ⓒ 온양신문

은행나무길 축제 3주째. 오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곳에서 멋진 공연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소식이 꽤 많이 전해진 것 같다. 낮 12시 체험존에서는 마술공연이 열렸다. 배미동에서 온 유승희씨는 아예 돗자리를 깔고 마술을 관람하기로 했다.

“아이들과 수시로 와요. 은행나무길은 차가 안 다녀 아이들이 놀기 좋거든요. 오늘 여기서 공연하는 거 알고 시간 맞춰 왔어요. 게다가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해 더 좋네요.”

마술은 항상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분명 눈속임인 것을 아는데도 우리는 마술사의 현란한 손놀림에 속아 넘어가고 만다. 두 눈 똑바로 뜨고 보아도 속긴 마찬가지다. 그래서 마술은 신기하다. 보고 있는 눈을 아주 감쪽같이 속이니 말이다.

근데 공연 중간 갑자기 음악이 꺼져 진지하게 감상하는 관객과 마술사의 흥을 떨궜다. 잠시 전문가가 정비를 하고 마술사는 다시 마술연기를 했다. 암만 봐도 저만큼 하려면 꽤나 연습했을 것 같다. 아니 이미 그는 프로마술사였다.

프로마술사 노태영 마술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가 마술사”라며 악마랑 손을 잡았다는 마술을 선보였다. 로봇 손이 마치 진짜 사람 손처럼 기계적인 동작 없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중세 시대에 저런 마술을 보게 된다면 정말 악마랑 손을 잡았다고 소스라칠 마술이었다.

공연 중간에 음향 문제가 있긴 했었지만 관객들은 마술공연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았고 끝까지 관람했다.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무대를 순탄히 마친 마술사에게 관객 모두가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 온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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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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