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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호 (04. 1. 14.수) 고 김동직님의 부음을 접하며

2007년 06월 24일(일) 19:13 [(주)온양신문사]

 

 

고 김동직님의 부음을 접하며

홍 병 선(시인.전 예총지부장)

 

피할 수 없는 길 인줄을

알면서도

왜 이렇게 허망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이 원망스럽고

세상이 싫어 집니다.

척박하고 불모지인

아산땅에 예술의 외로운

혼불을 지켜 오시고

후진을 양성하시고

개척하시기에

노심초사 하시던

그 모습이 생생합니다.

청솔밭에 펼치려던

고고한 꿈 접으시고

긴 병고에 시달리며

외롭게 마치신 그 생애

못다이룬 님의 그 뜻이

안타까울 뿐이외다

남기신 글귀마다

넘쳐나던 그 정성들

그 열정과 재능을

어떻게 버리시고

유성처럼 그렇게

떠나실 수 있습니까

평생을 향토연구와

선비처럼 사시면서

환하게 웃으시던 인자한

그 모습이 아직도

변함없는 체온으로

느껴옵니다.

그래서 남겨 놓으신

“아산의 하늘” 그 노래는

우리의 마음에서

영원히 함께 할 것이며

아산의 하늘을 늘 푸르게

펄럭일 것입니다.

너무도 허무하게

떠나버린 님이시여

암담하고 슬픈

그 심사를 어찌하리까

슬픈 마음을 가다듬어

영생을 기원합니다.

님이시여 부디

왕생극락 하옵소서

온양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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