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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호 (04. 3. 31.수) 아산은 큰 별을 잃었다

2007년 06월 24일(일) 20:20 [(주)온양신문사]

 

 

아산은 큰 별을 잃었다

회장님의 서거를 애도하면서

 

모두들 성공한 기업인으로 부러워 했고

모두에게 많은 업적과 교훈을 남겨주시고

유명을 달리하신 양준호 회장님

이제 어디서 자애로운 그 미소를 보여주시렵니까

비바람이 몰아부쳐도 의연하셨고

망망한 바다같이 깊고 조용하시던 모습

보름달처럼 밝고 둥글며 넉넉하시던 그 인품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통하여 가정과 사회

그 어디서나 편안한 분위기로 화합하도록

만들어 주시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전문인도 부러워 하였던 그림 솜씨와

황홀경에 빠트리던 만도린의 연주며

한국문인협회에 수필가로 등단하여

‘흔적’ 등 저서와 많은 작품 활동도 하셨고

유능한 기업가의 경영철학과 그 경륜으로

오늘의 경남제약을 창립 경영해 오시면서

국가와 지역의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셨기에

그 명성 멀리까지 빛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시대의 선각자요 지역총화의 대부로

어려운 일의 선봉에 많이도 서 주셨고

정성으로 돌봐주시던 장학사업과 지역봉사로

많은 사람을 감격시켰고 흠모를 받던 회장님은

훌륭한 아버지상과 자랑스런 충청인상을 수상 받은

아산이 자랑하고 아끼는 상징적 인물이셨습니다.

마지막의 사가(社歌)를 들으시고 회사를 떠나시는

아! 화장님, 비록 몸은 가시어도 혼은 여기 남으소서

아쉽고 슬픈 마음으로 명복을 빌면서

삼가 회장님의 영전에 이 글을 올립니다.

2004년 3월 20일 영결식장에서

온양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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