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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덕산 등산가기 약속보다 못한 출마 번복 4·30재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각 정당별 공천자가 확정 단계에 이르면서 책임있는 정당이라고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조석으로 바뀌는 후보자를 꼬집는 말이다. 시내에서는 국회의원 후보가 광덕산 등산가기 약속 바꾸듯 한다고 조롱하고 있다.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책임감은 찾아보기 어렵고 표계산과 의욕만 앞선다는 따가운 시선이다. 국회의원은 누가 되고 무엇을 하느냐 전제는 얼마만큼 책임감을 겸비하고 있느냐일 것이다. 국회의원의 능력에 따라 아산 발전의 속도도 좌우하지만 국가의 안위가 달라질 수 있는 결코 가볍지 않은 자리라 하겠다. 이러한 위치에 나아가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낙하산이라도 타고 내려와서 ‘내가 적임’이라고 외치며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나서는 행위는 그래도 정치가 그러려니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당의 후보자가 자고나면 바뀌는 일은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납득 안간다. 자민련이 이한욱의장을 후보로 내세우려고 출마와 불출마가 조석으로 바뀌더니 급기야 원철희 전의원으로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조차도 불과 하루만에 또다시 번복하여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한다. 측근들이 출마를 종용하기 위해 서류부터 갔다가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본인의 최종 승인도 없이 주변에 의해 강행된 배짱 등록인 셈이다. 참으로 헤프닝이 아닐 수 없다. 바꿔생각하면 오죽 급하고 답답하여 본인 승락도 없이 일부터 저질러 놓고 보자고 했겠느냐마는 재미삼아 치뤄보는 시험도 아닌,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고 국민에 나서겠다는 국회의원 출마를 이처럼 가볍게 여기는 것인지 경솔한처사다. 출마 이전에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지, 자신의 지나온 경력과 성찰, 심사숙고 해야 할 일이였다. 외치던 개혁도 원칙도 저버린채 당선만을 위해 올인하는 열린우리당에 우리는 허탈함을 느끼던 터였다. 이러한때 조변석개하는 자민련을 보고 시내에서는 광덕산 등산가기 약속만도 못하다는 조롱이 나올만도 하다고 하겠다. 시의원이건 도의원이건 국회의원에 나서는 지역의 지도자들은 주민이 나를 어떻게 볼지를 먼저 생각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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