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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아산대행진 성료

10월 26일 전남 해남에서 출발, 도올 김용옥 교수 등 이끌어

2021년 12월 11일(토) 08:15 [온양신문]

 

ⓒ 온양신문

지난 12월 9일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아산대행진이 개최됐다.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농산어촌 주민이 행복하고 나아가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가는 길’을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의 석학 도올 김용옥 교수 외에 전국에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아산지역은 아산시민단체협의회, 아산농민회, 아산YMCA가 주관했다.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 지난 10월 26일 전남 해남에서 시작해서 전북, 충북, 경기, 경북, 경남 등 총 12개 지역을 거쳐 이날 충남 아산에 이르게 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온양온천역에서 아산근로자복지회관까지 아산의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먹을거리 위기, 지역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농산어촌이 살아야 하는 정책 수립과 지역 농민과 시민들이 연대해야 함을 촉구하기 위해 행진을 진행했다.

오후 4시부터 아산근로자 복지회관에서는 삼강오략 발제와 아산지역의제토론를 듣는 민회가 열렸다.

아산지속가능협의회 천경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서 신성한 농업이 점점 쇠퇴되어가는 것이 안타깝고 특히 아산지역에서 걸매리 갯벌 개발이슈가 있어 기후위기 환경보존차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 온양신문

이날 도올 김용옥 교수가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의 3강 오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김용옥교수는 서두에서 원래 부친이 천안 광제의원을 운영했고, 어려서 자란 고향에 와서 강연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전했다.

삼강은 크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먹을거리 위기를 대응하는 농촌, 지역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등으로 거듭나서 농촌주민이 행복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들어오고, 귀농‧귀촌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는 든든한 삶의 터전으로 농촌이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

오략은 △농촌주민들에게 의료, 교육, 주거, 돌봄, 교통 등 기본적인 사회서비스가 제공, △경쟁력 향상을 명분으로 한 기존의 농림어업 생산보조금을 줄이고, 농림어업의 생태적 발전을 위한 공익적 직접지불을 대폭 확대,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대비해 건강한 먹을거리의 국내 생산을 늘려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국민 누구나 질 높고 풍요로운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먹을거리 기본권을 보장, △지역개발사업 예산을 대폭 줄이고, 그 돈을 농촌주민들에게 ‘국토·환경·문화·지역 지킴이 수당’으로 지급,△ 농촌주민 스스로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높이주민자치 실현 등 5가지로 전략으로 요약된다.

이어 아산지역의제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제터먹이사회적협동조합 장명진 이사장은 개발주의에 따른 아산 농업의 피해의 실상을 말했다.

아산지역에 대기업과 산업단지들이 농지를 헐값에 매입 및 수용하게 돼 지역 농업이 몰락할 수 밖에 없는 위기임을 강조했고, 산업단지 특례법과 같은 관련법의 개정을 통해 농민들의 농지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화를 촉구했다.

아산 한살림 농민재단 이연재 사무국장은 아산지역이 친환경유기농업이 활성화된 지역이지만,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고 이는 지역이 개발되면서 생태환경이 위협받기 때문임을 지적했다.

송악동네사람들사회적협동조합 홍승미 상임이사는 송악동네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서 교육과 돌봄에서 유의미한 결실을 맺었지만, 실무인력이 부족해 연속성을 담보하기가 어려운 현실을 발표했다.

아산청년농부영농조합 前이재휘 대표는 아산지역에 청년농부들이 정착되기 어려운 원인을 농사를 지을 땅이 없기 때문임을 문제제기 했고, 대안으로 청년농부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농지를 임대하는 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이러한 지정토론외에 지역의 농민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 온양신문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아산대행진은 아산시민연대 박민우 대표와 아산책읽는 시민모임 신정은 대표가 아산선언문을 낭독하면서 끝을 맺었다.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을 진행하는 前(덧말:전) 대통령직속농어민농어촌특별위원회 박진도 위원장은 “오늘 민회에 참여한 아산지역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고, 토론의 내용들에서 많은 시사점들을 전국적인 정책의제로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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