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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축장 이전부지 활용, 미래선도산업 발굴이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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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녀온 양승조 지사, 제21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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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30일(금) 15:10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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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충남도는 11월 30일 도청에서 제21차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양승조 충남지사의 중국 출장으로 이날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난 11월 26일 출발해 어제(29일) 저녁 늦은 시간에 입국했다. 3박 4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일정이었지만,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2회 한·중 지사·성장 회의에서 11개 중국 지방정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방안 수립을 제안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양 지사는 준남신능원과 장용제약, 중국 2개 기업과 합동 투자협약를 체결해 1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것, 무엇보다도 중국 일대일로 추진의 심장부이자 동북 3성의 경제발전 받침대인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맺어 환황해 경제협력체계의 거점을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양 지사는 “이번 중국순방의 결과는 경제협력과 인적 교류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이므로 관련 실·국장은 적극적으로 후속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주제는 두 가지로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과 ▲충남의 미래선도산업 발굴이었다.
양 지사는 먼저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 문제와 관련, “농촌진흥청의 천안 종축장 이전후보지 공모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1월 23일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전남 함평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이전 후보지는 현재 종축장의 약 1.46배인 612만㎡(185만평)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소개했다.
양 지사는 “이로써 우리 도는 종축장 이전에 따른 이전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구체화 하는 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우리 도에서는 종축장의 조기이전과 함께 이전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대통령 및 도지사 공약으로 선정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2018년 미래사업 과제로 발굴·선정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정책제안을 마련해 ‘종축장 조속이전 및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을 중앙정부와 정치권 등에 건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앞으로 우리 도는 1억 5천만 원을 투입, 금년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道 차원의 전략을 마련하고, 2020~2021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2022년 종축장 이전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목표 시점을 향후 50년에서 100년으로 설정하고 개발방향과 규모 검토, 기본구상 및 추진전략 수립 등을종합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12월중 도와, 천안시, 충남연구원 중심의 이전추진 T/F팀을 구성하고 이와 별도로 학계와 국책연구원, 충남연구원과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운영해 연구용역의 내실화와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국회와 충남도, 천안시와 농진청이 긴밀히 협의해 2019년 이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는 것이다.
양승조 지사는 “도와 천안시가 협업해 미래를 선도하고 국가 및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제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기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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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충남의 미래선도산업 발굴과 관련, 양승조 지사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대규모 예타사업과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면서 “▲에센셜 오일 의약바이오 소재 개발 ▲미래기술융합센터 구축 ▲바이오소재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센셜 오일 의약바이오 소재 개발은 2019년 상반기 예타요구 기술성평가 대상사업으로 제출할 예정으로 이 사업은 산림청·호서대와 협의해 2020~2029년까지 2천억 원을 투자해 산림의 자생식물로부터 소재은행을 구축하고, 원료를 표준화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미래기술융합센터 구축은 미래기술융합센터 구축 용역결과를 토대로 산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예타 과제화와 추진방향을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으로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천안아산KTX역세권 R&D집적지구에 2020~2024년까지 1천억 원이 투자돼 제조지능 기술융합센터와 교육센터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바이오소재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은 내년 1월 충남과학기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고, 산자부와 타당성 협의 및 예타용역을 추진할 계획으로, 부여군 홍산 산업단지 내에 2021~2025년까지 909억 원을 투자해 농산물을 소재로 한 혁신기관을 유치하고, 벤처 창업, 소재 공동가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상의 4천억 원 가까이 투자되는 3가지 대규모 예타사업과 연구개발(R&D)과제는 지속적인 충남 경제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지사는 이와 별도로 현재 충남도의회에서 심사중인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도의원들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 실국원장들이 앞장서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양 지사는 “지난 10월, 7조 2천646억 원의 2019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지난주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이유와 내용을 설명하고, 도의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면서 “이번 주부터 소관 상임위에서 본격적으로 예산안을 예비심사하고 있고, 다음 주 중에는 예결위의 종합심사가 있다. 민선7기 도정비전인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복지수도 충남을 구체화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제도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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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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